샤오미 17 울트라, 샤오미 15 울트라와 제법 닮은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이 더디다고 느끼는 분 계시죠? 그렇다면 아마 삼성 아니면 애플의 스마트폰을 쓰고 계실 겁니다. 뭔가 재미없는 반복의 역사에 끼인 느낌. 문제는 우리나라에선 애초에 선택지가 적어서 카메라에 신경 쓴 스마트폰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건데요. 당장 옆나라 중국의 스마트폰들은 여전히 스마트폰 카메라에 공을 들이고 있어서 요즘 카메라가 좀 흥미롭다 하는 건 다 중국 스마트폰이네요.=_=;;

 

1인치 센서에 수동 줌 링 더한 샤오미 17 울트라

 

얼마 전 샤오미(Xiaomi)가 2025년의 끝자락에 내놓은 새 스마트폰 샤오미 17 울트라(Xiaomi 17 Ultra)도 그렇게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한껏 힘을 준 모델입니다. 후면 디자인부터가 전통적인 카메라폰이자 누가 봐도 카메라폰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게 하죠.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던 기존 샤오미 15 울트라와도 닮아있어서 덜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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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7 울트라는 120Hz를 지원하는 6.9인치 풀 HD+(1200 x 2608) LTPO AM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 모바일 플랫폼, 12/16GB 램, 512GB/1TB 저장 장치, 전면 5,000만(광각) 화소/후면 5,000만(F/1.7, 광각, 1인치 센서, OIS)+2억(F/2.4-3.0, 3.2-4.3배 광학 줌, OIS)+5,000만(F/2.2, 115도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ToF 3D,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4, IP68/69 등급 방진/방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6,800mAh 배터리(90W 유선/50W 무선 급속 충전), 하이퍼OS 3(안드로이드 16)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라이카 에디션은 여기에 라이카의 감성과 맛이 더해졌고, 무게는 230g이더군요.

 

 

 

중국 카메라폰에서도 최근 입지가 흔들리는 1인치를 더 개선해서 계속 탑재하고 있고 특히 라이카 에디션에서는 후면 카메라 쪽에 수동 줌 링을 적용해 진짜 카메라를 쓰는 느낌을 살리고 있는데요. 라이카 필름 시뮬레이션부터 추가 요소를 더해 내놓은 샤오미 17 울트라 바이 라이카 에디션의 가격은 7,999위안(165만 원 정도)이고, 샤오미 17 울트라는 6,999위안(145만 원 정도)이더군요. 저렴한 건 아니지만, 최근 램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인 걸 고려하면 또 마냥 고가 전략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문제는 이건 중국 내수 가격이라 국내 출시 시에는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거죠. 정식 출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더 신경 쓰이는 샤오미 17 울트라의 가격. 샤오미의 국내 시장 확대에 발목을 잡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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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17 Ultra

Xiaomi 17 Ultra 徕卡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