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크리머리 서울. 압구정 디저트 맛집에서 만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슬픈 전망이 맞아 떨어지고 있죠. 지구온난화 이후 매년 더워지는 여름.ㅠ_ㅠ 더위에 지치다 보면 시원하고 달달한 걸 찾게 되죠. 평소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달달한 무엇이 생각나는 요즘. 특히 최근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왕이면 좀 더 건강한 디저트를 찾게 되는데요. 저는 처음 들어본 브랜드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맛보고 왔습니다.@_@/

 

녹진하고 달콤하게, 프리미엄한 벤슨을 경험하다

 

다녀온 곳은 압구정에 있는 아이스크림 맛집 벤슨 크리머리 서울(Benson CREAMERY SEOUL).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는 벤슨(Benson)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FREEZE THE MOMENT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곳은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하는데 유지방 비율을 17%로 높여 진한 풍미를 자랑하며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라즈베리 퓨레,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 원료에 인공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재료부터 타협하지 않은 진지함이 느껴지는 곳이더군요.

 

 

플래그십 매장답게 차가운 걸 주로 팔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 매장 메뉴는 아이스크림 외에 커피 등 음료도 있는데 아이스크림은 클래식, 시그니처, 리미티드로 구분해 20여 가지의 맛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이름 그래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의 본류에 가까운 건 클래식 라인, 다양한 토핑을 더한 조합으로 흥미로운 맛의 경험을 더해주는 건 시그니처 라인, 마지막으로 계절별로 그 시즌에 맛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리미티드 라인이 판매 중이었습니다. 제 선택은 클래식과 시그니처를 응용한 음료를 맛봤는데요.

 

 

싱글컵(5,300원)으로 주문한 건 퓨어에 끌려서 선택한 퓨어메이플 바닐라빈, 원하는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얹어 마시는 플로트 메뉴인 마이 스쿱 라떼(8500원)에는 피넛버터 & 초콜릿을 얹었습니다. 주문 후 진동벨을 받아서 자리를 잡고 있으니 금세 주문한 게 나오더라고요. 하늘색 싱글컵에 담긴 퓨어메이플 바닐라빈부터 한 숟갈. 혀에 닿자마자 녹진하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확 전해준 이 아이스크림은 마냥 달지 않고 콕콕 박힌 바닐라빈의 맛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마이 스쿱 라떼에 얹어진 피넛버터 & 초콜릿도 적당한 달콤함에 땅콩과 초콜릿이 씹히는 기분 좋은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커피에 바디감이 있어서 조화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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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벤슨 크리머리 서울에서는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커스텀 라벨링까지 더해 아이스크림 만들기 클래스, 마이 스쿱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데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3시~5시 사이에 120분간 진행되며  캐치테이블을 통한 예약이 필수입니다. 팀당 5만 원의 참가비가 있지만, 직접 파인트 1개를 만들 수 있고, 미니컵 2개, 커피/음료/아이스크림 쿠폰도 제공되니 나만의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외에 캐치테이블에서 벤슨 테이스팅 라운지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여기선 저스틴 리 셰프가 벤슨의 아이스크림을 재해석한 특별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이쪽도 사전 예약 후 이용해 보세요.

 

벤슨 마이스쿱 스튜디오

벤슨 테이스팅 라운지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한 가지 더. 현재 벤슨 매장은 압구정 외에도 서울역점, 청량리역점, 서울갤러리아 명품관에 있고 잠실 롯데월드몰과 더현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등에 팝업스토어 형태로도 운영 중인데요. 아직 매장이 적은 만큼 집 근처에 매장이 없어서 벤슨을 경험하기 어렵다면 스타벅스에서도 벤슨의 저지밀크 & 말돈솔트 아이스크림, 버터프렌치토스트 아이스크림을 미니컵 형태로 판매 중이니 가까운 스벅 매장에서 경험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요즘은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니. 한발 빠르게 벤슨의 아이스크림을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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