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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쿤 판교, 오랜만에 점심 회식으로 만난 일식 오마카세 코스 요리 한 끼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26. 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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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어느새 반년은 된 듯합니다. 그만큼 미뢰에 남은 감각, 그날의 온도와 습도에 대한 기억이 아련해진 상황이라 가볍게 남겨봐요. 꽤 오랜만에 다시 다녀온 스시쿤 판교 얘기요. 찾아보니 2016년에 점심 회식을 갔었다며 올렸었더라고요. 당시에도 오마카세 이야기를 막 했었는데… 이번에도 점심 회식이었고 제가 예약을 한 게 아니라 어떤 오마카세 코스를 주문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네요. 마음 같아선 제 지갑을 들고 가고 싶지만, 현대의 직장인에게는 저마다의 주머니 사정이라는 게 있으니 이런 곳은 회식으로 가는 게 좋겠죠?ㅎ

 

오랜만에 점심 회식으로 만난 오마카세, 스시쿤 판교

 

판교 유스페이스몰 지하 1층에 있는 스시쿤은 말로는 지하지만, 경사진 지형 때문인지 가게 입구와 외부가 그냥 연결되어 있어서 해도 잘 드는 사실상 지상 1층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지하 1층이라고 카카오맵 등에 소개되어 있어서 지하 1층 안에서 입구를 찾아보게 되는데 건물 밖으로 나가서 가게로 들어가야 하는 구조라서 처음 가보시는 분이라면 살짝 헤맬 수 있는 구조이긴 합니다.(-_-물론 제가 잠깐 헤맸기에 이런 얘기를 더 남겨보아요.)

 

 

스시쿤 판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 유스페이스몰 1차 지하1층 115호

place.map.kakao.com

 

예약된 자리에 앉아 예약된 음식들을 받아 듭니다. 처음 셰프가 내어준 건 일본식 달걀찜. 오크라와 호박 퓌레가 얹힌 듯 진한 호박색과 달콤한 맛이 풍겨오는 부드러운 달걀찜이었습니다. 이어서 입맛을 돋울 회가 나왔습니다. 참치와 광어, 참돔 등에 연어알을 얹어 맛있게 넘기고 나니 이번엔 시원한 국물 차례네요. 아마도 모시조개로 육수를 낸 듯 온기를 품은 한 숟갈 한 숟갈이 맛있었습니다. 깔끔하기도 하거니와 감칠맛까지 있어서 따뜻했다 차가웠다 다시 따뜻해지는 흐름도 좋네요.

 

 

이번엔 잘 익혀낸 탱글한 전복이 흔히 게우라 부르는 전복 내장 소스와 함께 나왔는데요. 전복 내장에 버터를 잔뜩 넣었는지 버터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전복내장버터장이랄까요? 소스를 전복에 듬뿍 발라 야무지게 클리어해 봅니다. 이번엔 6개의 초밥이 나왔는데 참치뱃살, 새우, 광어, 오징어 등이었는데 각각 어떤 생선이었는지 다 기억나지는 않네요. 매번 음식을 내어주실 때마다 어떤 생선이다 같은 걸 소개해 주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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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기의 차례. 이번에는 애비 후라이가 나왔습니다. 일본식 튀김 특유의 바삭함이 돋보이는 새우튀김. 간장을 살짝 찍어 달콤한 새우살 맛을 느껴봅니다. 이어서 큼직한 후토마끼와 달걀말이, 바닷장어 초밥 등이 나왔는데 후토마끼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위협적으로 컸지만! 한 입에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어서 버섯 육수에 맑고 깔끔했던 면을 지나 흑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그렇게 일식 특유의 정갈함과 양 자체가 넉넉하지는 않지만, 또 계속 이어지는 코스로 하나씩 나온 요리를 클리어하다 보니 크게 부족하지 않게 식사를 잘 마쳤는데요. 회사에서 스시쿤까지 살짝 거리도 있고, 아니 사실 거리보다는 한 끼에 치러야 하는 비용의 문제로 또 언제 스시쿤을 찾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보니 최근에 오마카세 열풍이 식었다고 하던데 스시쿤은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그것보다 또 언제나 와볼까 가 관심사이긴 한데. 언젠가는 또 올 날이 있겠죠. 스시쿤.ㅎ


 

판교스시쿤 | 예약금 0원, 캐치테이블 단독 혜택

-판교 미들급 오마카세 맛집 (연중무휴, 명절당일 제외) 런치1부 12:00 - 13:20 2부 13:30 - 14:50 디너 오후 6시부터 예약가능 -당일 메뉴 변경불가 [못드시는 음식,알러지] 유의사항에 입력 부탁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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