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에이지 엔지니어링 x 배슬라 epa-1, 개성 있게 맞춰 타는 전기 오토바이

독특한 감성으로 기존의 제품을 재해석한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적잖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 그들이 오토바이를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요? 그들이 스웨덴의 배슬라(Vässla)와 함께 선보인 첫 번째 전기 오토바이의 이름은 epa-1. 

 

취향껏 커스텀해 타고 다니게 될 전기 오토바이

 

epa-1은 One Fits All 혹은 스웨덴어 En Passar Alla를 의미한다는 데 둘 다 '누구에게나 맞는다'라는 뜻이죠. 실제로 이 모델은 사용자가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걸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부품 교체나 액세서리를 추가할 때 쓸 수 있는 나사 구멍을 드러낸 모듈형 디자인, 도색 대신 원재료의 컬러를 노출해 오래 써도 색이 변하지 않고 긁힘 후에도 티가 덜 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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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오토바이인 만큼 30Ah 배터리로는 60km, 50Ah 배터리로는 100km까지 달릴 수 있고 속도도 클래스 1 모델은 시속 45km까지 클래스 2 모델은 시속 25km로 질주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 자전거는 속도 제한이 있지만, 전기 오토바이는 속도 제한이 그것보다는 느슨할 테니 45km로 달려도 되겠죠? 또 LED 조명은 물론 도난 방지 알람 기능, 스마트폰 충전용 USB 포트 등 전기 오토바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편의 기능을 채우고 있어 실용성은 잘 챙긴 모습입니다. 가격은 배터리 사이즈에 따라 30Ah 모델은 19,990크로나(287만 원 정도), 50Ah 모델은 24,990크로나(358만 원 정도)고요.

 

 

사용자의 개성은 최대한 드러내면서 편의성을 갖춘 전기 오토바이. 스웨덴 감성을 품은 이번 모델이 스웨덴 현지에서 얼마나 인기를 끌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음향 관련 기기를 그들만의 감성으로 재설계해서 선보였던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시켜 가는 것도 흥미로워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전작에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면 조금은 더 흥미가 생기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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