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여전히 대형차에 대한 선호가 높지만, 옆나라 일본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소형을 넘어 경차가 시장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운전을 하거나 주차하기 더 쉽고 세제 혜택이나 정책적인 지원도 있으니까요. 유럽은 좁은 구 도로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렇다 보니 도요타 모터 유럽(Toyota Motor Europe)이 선보인 극단적인 경차 형태의 콘셉트 마이크로카 FT-Me가 당장 유럽의 좁은 도로를 달린다고 상상해 봐도 그리 어색하지 않네요.
도요타의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 철학을 반영한 FT-Me는 작은 크기에 효율적인 주행을 극대화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트 헬멧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가진 FT-Me는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여기서 얻는 전기로만 하루에 20~30km를 더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충전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면서 기존의 전기차보다 동일 거리 주행 시 에너지 소비도 1/3로 줄여서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주행을 하겠다는 거죠. 유럽 일부 국가에서 허용되는 14세 미만의 초급 운전자도 FT-Me를 운전할 수 있게 하면서 도심에서 근거리 이동이나 여행지에서 렌트해서 활용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더군요.
최신 트렌드에 맞게 적극적으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탄소발자국을 다른 차량 대비 90% 줄이고, 차량 내부도 모듈형으로 구현해서 2인용인 내부를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했는데요. 공간 자체도 최대한 넓게 뽑았지만, 필요하다면 조수석을 접어 휠체어를 직접 넣을 수도 있는 식으로 활용도를 높였더군요. 이 외에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겨냥했던 과거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반영되어 있는데요. FT-Me는 어디까지나 콘셉트 상태인 모델이라 실제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새로운 차를 만들고 싶은 마음, 기다리는 마음이 교차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이런 흥미로운 콘셉트카는 꾸준히 등장할 듯하네요.^^
Toyota unveils FT-Me, a new micromobility concept for Europe
Toyota FT-Me Concept, a compact battery electric vehicle designed to tackle the challenges of evolving urban environmentsPremium styling, customisable and highly versatile to meet the needs of diverse usersFT-Me’s combination of design simplicity and sol
newsroom.toyota.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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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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