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폰 12 울트라, 라마 3 8B 온디바이스 AI로 탑재한 스마트폰

생성AI의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으로 AI들이 진격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마트폰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건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능성을 열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들이 발 빠르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고, 또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건데요.

 

대형언어모델 라마 3를 직접 탑재한 AI 스마트폰

 

얼마 전 대만의 에이수스(ASUS)가 선보인 젠폰 12 울트라(Zenfone 12 Ultra)도 그렇게 AI에 진심인 스마트폰 중 하나입니다. 144Hz를 지원하는 6.78인치 풀 HD+(1080 x 2400) LTPO AM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12/16GB 램, 256/512GB 저장 장치, 전면 3,200만(F/2.5, 광각) 화소/후면 5,000만(F/1.9, 광각, 짐벌 OIS)+3,200만(F/2.4, 3배 광학 줌, OIS)+1,300만(F/2.2, 120도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4,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IP68 등급 방진/방수, 5,500mAh 배터리(65W 유선/15W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15 등의 사양을 갖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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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사양 자체로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다른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데요. 서클 투 서치, AI 이미지 편집 등 삼성 스마트폰에서 익숙한 AI 기능은 물론이고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 단말 내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로 메타의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 3(Llama 3) 8B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는 게 흥미롭더군요. 보통 온디바이스라고 해도 이렇게 유명한 AI 모델을 단말에 탑재한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어쩌면 새로운 트렌드를 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단순히 모델이 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AI가 다양한 앱을 연결해 작동하는 에이전트 수준은 되어야 그 덕분에 AI 활용하기 좋다는 이야기와 함께 제품 판매에도 도움이 될 텐데요.

 

 

가격은 1,099.99유로(166만 원 정도)부터 시작한다니 꽤 비싼 편인데 AI 스마트폰 시대를 위해 AI 모델까지 직접 내장했지만, 아직은 그 사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젠폰 12 울트라. AI 신기루일지 매력적인 하드웨어 위에서 AI가 활약하는 장을 열어준 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비슷한 시도는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시대니까요. 애초에 AI로 향하는 정답이 하나는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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