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맥 2024, M4칩과 애플 인텔리전스 앞세운 새 일체형 모델

애플(Apple)이 곧 M4칩을 탑재한 맥 시리즈를 선보일 거라는 소문이 꾸준히 들려왔는데… 예상대로 지난 주에 하나씩 신제품들을 선보였죠. 거창한 발표회는 없었지만, 조용히 발표된 M4 기반 아이맥(iMac)은 AI 시대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을 그들의 신작을 가볍게 살펴보시죠.

 

화사한 디자인에 M4칩이 강력한 퍼포먼스를 담은 2024년형 아이맥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하나로 구성된 일체형 모델인 아이맥은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모델이긴 하지만, 새로운 애플 실리콘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들어왔는데 이번에 나온 모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 10코어 CPU와 10코어 GPU로 구성된 M4칩 기반입니다. AI를 원활하게 돌릴 수 있도록 M1칩에 비해 3배 빨라졌다는 M4 뉴럴 엔진도 탑재하고 있고요. 전반적인 퍼포먼스도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됐지만, AI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인데 이런 흐름은 비단 애플뿐 아니라 모든 PC 제조사들의 공통된 흐름이죠. 참고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한국어 지원은 2025년 4월 이후일 거라는 건 꼭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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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하게 AI를 돌릴 수 있도록 램 용량도 기존 8GB에서 기본 16GB로 향상시켰는데 아이폰에서부터 램을 아끼는데 진심이어서 램크루지라 불렸던 애플도 AI를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 램을 늘린 모습이 이채롭네요. 혹자는 AI 덕분에 드디어 램이 늘어났다고 기존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런 변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더 많을 듯하고요. 이 외에도 24인치 4.5K 디스플레이 구성은 전작과 같지만,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나노 텍스처 기술을 적용하고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화면 중간에 찍히게 하는 기능 등을 적용한 1,200만 화소 신형 센스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4개의 USB-C 포트 등을 달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99만 원부터 던데 미국 출시 가격인 1,299달러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환율 문제 등도 있으니 그건 감안해야 할 듯하고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맥북 라인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기는 적지만, AI붐과 함께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화사한 컬러 마케팅이 이번에는 성공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저는 신형 맥북 프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라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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