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r1, 새로운 작업을 학습시켜 활용할 수 있다는 휴대용 AI 기기
챗GPT 이후 생성AI가 크게 주목받고 있지만, AI를 위한 전용 기기는 아직 낯섭니다. 가정용 AI 스피커 같은 게 있지만, 그런 제품들은 생성AI 같이 요즘 핫한 AI 모델과는 거리가 멀기에 대부분의 사용자는 PC의 웹브라우저나 스마트폰의 전용 앱을 통해 AI와 만나고 있는데요. AI와 사용자의 거리를 줄이려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흐름도 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PC도 아닌 전용 AI 기기로 AI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업체가 있다는 얘긴데요.
교육시켜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휴대용 AI 기기
CES 2024를 통해 주목받은 래빗(rabbit)이라는 스타트업이 만든 제품도 언제든 AI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휴대용 AI 디바이스입니다. 이름은 래빗 r1(rabbit r1).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과 협업했는데 그래서인지 어딘지 그들의 제품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2.88인치 터치 스크린과 미디어텍 헬리오 P35, 4GB 램, 128GB 저장 장치, 회전 카메라, 마이크, 아날로그 스크롤 휠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심카드 슬롯이 있어서 이통망으로 인터넷에 연결되거나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고요.





독자 운영체제인 래빗 OS 기반으로 작동하며 GPT 등의 LLM(Large Language Model)과 닮은 듯 다른 LAM(Large Action Model)을 적용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LAM은 사용 프로그램을 인식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다양한 작업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음성으로 명령해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물건을 사고 호텔 예약을 하는 등의 작업을 시킬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작업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모드가 있어서 제공되는 기능 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건데요.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을 통해 새로운 걸 시키고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네요.





래빗 R1은 스마트폰과는 연결되지 않고 단독으로 작동하며, 또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하고자 하는 목표도 없다고 하던데요. AI라는 새로운 바람을 타고 얼마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지 궁금해지네요. 화면이 너무 작아서 사용성이 제한적일 듯하지만, 교육 모드의 경우 프로그래밍에 해박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접근할 수 있을 정도라면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듯해서요. 일단 가격도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199달러(27만 원 정도)라고 하니 나쁘지 않을 듯한데 앞으로 이런 제품이 점점 많아지겠죠? 이 작은 토끼의 행보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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