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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2월22일, 동네에 잘 녹아든 듯 따뜻한 분위기의 제주 카페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24. 3.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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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면 새로운 카페를 찾는 게 일상이 된듯합니다. 워낙 카페가 많은 제주이니 올 때마다 새로운 카페가 보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무조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카페를 찾는 건 아닙니다. 딱히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대신 현재 있는 위치 근처에서 카카오맵에 남긴 사람들의 날카로운 평가(?)를 참고해 안 가본 카페를 고르는 정도랄까요?

 

차가운 제주 바람을 데워준 따뜻한 라떼를 마신 따순 카페


그렇게 이번에 다녀온 카페는 카페 2월22일(카페 이월이십이일)입니다. 2월 22일이 가게 주인장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날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주 종합경기장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요. 도로에서 살짝 들어가야 보이는 조금은 숨어 있는 느낌의 카페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만큼 매장 가운데 하얀 눈을 뒤집어쓴듯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여 있었고 먼저 온 손님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열심히 노트북과 씨름하고 계신 분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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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쪽엔 빼곡하게 책이 꽂힌 책장이 있어서 원한다면 조용히 책을 읽을 수도 있고, 한쪽엔 추억의 오락실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기도 있고 또 다른 쪽엔 방처럼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까지 일반적인 테이블 외에도 다양한 공간 구성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콘셉트를 품은 공간이라 공간을 활용하며 쉬면 좋겠더라고요. 커피 주문은 카운터쪽에 있는 키오스크로 메뉴 주문과 함께 결제까지 이뤄지는데요. 안타깝게도 바로 앞에서 사장님이 주문을 기다리고 계셔서 따로 메뉴를 찍진 못했네요. 카카오맵에 직접 매장을 관리하고 계시니 메뉴가 궁금하다면 주인장이 올린 메뉴를 참고해 보시죠.ㅎ

 

 

2월2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로18길 10-1 1층 (오라일동 1012-8)

place.map.kakao.com

 

 

제가 2월22일을 찾은 날은 제법 매서운 바람이 불어 체온이 떨어지는 날이라서 따순 카페라떼(4,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음료가 준비되면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시니 주문 후에는 앉고 싶은 자리를 잡기만 하시면 될 거예요. 잠시 후 트레이에 등장한 카페라떼 한 잔. 차갑게 식었던 몸에 온기를 전해주는 고소한 라떼네요. 카페 주인장의 가족으로 보이는 꼬마가 엄마와 함께 트리 장식하는 것도 보고 동네 손님 같은 분과 사장님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들었는데… 뭐랄까 이 지역에 아주 잘 녹아든 카페 같더라고요. 원래 제주 출신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관광객보다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카페. 느낌이 좋았습니다. 커피도 맛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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