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은 어떤 곳을 연결하고 있을까? by Adam Symington

평소에 인터넷 서핑을 하실 때 어떤 사이트를 주로 방문하시나요? 한국인이니 만큼 아무래도 한국 내의 사이트에 접속하실 일이 많겠지만, 가끔은 외국 사이트에 접속해서 정보를 찾거나 쇼핑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계실 텐데요. 그렇게 외국 사이트에 접속할 때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이 어떤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을까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느새 285개 라인, 2014년 최신 버전 해저 광케이블 지도... by TeleGeography...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들은...?! 그렉의 케이블 맵(Greg's Cable Map)...

 

지구 곳곳을 연결해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해저 케이블 지도

최근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처럼 위성으로 통신을 주고 받는 일도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나라 간의 통신망의 핵심은 해저 케이블입니다. 무려 국제 데이터 전송의 95% 정도를 바닷속의 케이블이 담당하고 있으니까요. Adam Symington이 Submarine Cable Map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이 지도를 보면 그런 바닷속 해저 케이블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Submarine Cable Map

전 세계 바다 밑에 무려 약 140만 킬로미터나 깔려 있는 해저 케이블은 이미 작동 중인 것과 건설 예정인 걸 포함해 552개나 된다고 합니다. 10년 전쯤에 비해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네요. 광섬유를 이용해 빠르고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보통 케이블 자체의 두께는 의외로 가정용 호스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 광섬유 다발을 보호하기 위해 탄탄한 피복을 덧입혀서 해저 광케이블의 실제 두께는 훨씬 굵지만요. 그럼에도 25년 정도의 수명을 고려해 설치한 해저 케이블은 간혹 문제가 생겨 수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 세계를 연결해주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 관리해야겠죠?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위성 통신은 아직 비용과 효율성 등의 문제로 대세가 될 수 없는 만큼 세계를 이어주는 고마운 케이블에 의존하는 삶을 이어가게 될 듯하네요.^^

 

[관련 링크: www.VISUALCAPITA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