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9, 듀얼 UHD 해상도 광활한 게이밍 모니터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디스플레이는 참 중요합니다. 컴퓨터에 담긴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곳이니까요. 그 데이터가 업무나 학습에 관련된 것도 있지만, 동영상 같은 콘텐츠나 게임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영역이기도 한데 그렇다 보니 차별화된 매력적인 디스플레이가 나오면 기꺼이 높은 비용을 치르는 이들이 있는데요. 이런 고가 시장은 전통의 강호 전문가용 모니터가 있었지만, 최근에 시장이 커지고 있는 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일 겁니다. 더 나은 몰입감과 더 나은 게임 성과를 기대하며 기꺼이 투자하는 이들.

 

세계 최초의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삼성전자가 게임스컴 2023에서 세게 최초의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네오 G9(Odyssey Neo G9/G95NC)을 공개한 것도 그들을 정조준한 결과일 거고요. 8월 30일부터 국내에 출시될 이 모델의 가격은 280만 원. 묵직한 사양만큼 비싸죠. 오디세이 네오 G9는 57인치에 32:9라는 슈퍼 울트라 와이드 비율로 광활한 화면을 보여주는데요. 기존 제품 대비 1/40 크기로 작아진 LED를 적용한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하고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밝기와 명암비를 더 섬세하게 제어한다고 하더군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1000R의 곡률을 적용한 커브드 모니터이자 UHD를 2개 붙인 해상도인 듀얼 UHD(7680 x 2160)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니터이기도 하고요.

 

 

반응형

최대 밝기는 1,000니트이고 게이밍 모니터답게 최대 1ms의 응답속도와 240Hz의 고주사율, 베사 디스플레이 HDR 1000 인증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온전히 활용하려면 DP 1.4 대비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DP 2.1 규격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지만, 이 정도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그 정도 그래픽 카드 역시 당연히 구비한 상황이겠죠.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하고 두 대의 PC를 연결해 동시에 화면에 출력하는 PBP(Picture by Picture), 화면 내에 작게 다른 화면을 띄우는 PIP(Picture In Picture) 등 대화면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꽤 탐이 나지만, 역시 높은 가격의 벽을 실감케 하는 구성. 끌리시나요?

 

---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3서 세계 최초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