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오늘. 매년 반복되는 날씨 같아도 우리 주변의 기후는 조금씩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분명 예년과 닮긴 했는데 변칙적으로 움직이는 태풍과 엘리뇨와 라니냐 등 그런 변칙성을 만드는 것. 아니 그 뒤에 지구를 점점 끓게 만드는 인류의 노력(?)이 이런 결과를 만들고 있는 걸 텐데요. 혹시 그런 변화를 잘 실감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미국의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볼까요?
PLANET ANOMALY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은 피해 규모가 1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1조 원을 훌쩍 넘는 피해를 입었던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1980년부터 2022년까지 가뭄, 홍수, 허리케인, 토네이도, 겨울 폭풍, 산불, 냉해 등 큰 피해를 준 재난이 며칠 만에 한 번씩 일어났는지를 평균내고 있는데...
일관되게 일어나는 재해가 아니라 변화는 있지만, 1980년대엔 평균적으로 재난과 재난 사이의 시간이 75일 정도였는데 2020년대엔 그 간격이 18일 정도로 줄어들어 그만큼 빈번하게 큰 규모의 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자각케 하는데요. 이 빈도가 더 짧아질 거라는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더욱이 이런 자연 재난이 미국에게만 찾아갈리는 없잖아요. 우리도 대형 산불과 태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이미 지구가 따뜻해지는 시기를 지나 지구가 끓는 시대가 왔다는 무시무시한 경고가 들려오는 요즘이니까요. 모쪼록 인류가 이 위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The Frequency of Billion-Dollar Disasters in the U.S.
The Maui fire is the latest of many disasters in the U.S. And data shows that frequency of costly weather disasters has incr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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