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기 좋은 나라냐에 대한 담론이 나올수록 웬일인지 줄어들고 있는 듯한 출생률. 저출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단상인데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이라는 두 가지 난제로 짓눌리는 나라가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라면 조금은 위안이 될까요? Pablo Alvarez가 UN의 세계 인구 전망 2022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을 통해 여러 나래의 출생률 추이를 살펴볼 수 있더군요. 지금도 전 세계의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금 추세대로라면 2100년께는 인구 증가를 멈추고 하락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자. 그럼 그런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의 추이를 볼까요? 이 자료를 보시면 1950년부터 2021년까지의 출생률 추이를 국가별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알파벳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나라별로 비교하기도 좋습니다. 예상대로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급격히 늘었던 출생률이 급격히 떨어져 경고 수준을 넘어선 느낌이지만, 보시면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상당히 많은 나라들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죠.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완만하게 떨어졌거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나라들이 있지만, 추이로만 보면 세계대전 이후 경제 발전으로 먹고살만해지고 경제 형태도 농경처럼 인력이 많이 필요하던 시대에서 급격히 고도화되며 달라진 느낌인데요.
결국 줄어들게 될 인력을 AI와 로봇이 잘 받쳐서 진짜 유토피아가 오면 좋겠네요. 최근 불거진 많은 문제들은 인류의 급격한 팽창과 그런 인류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구의 자원과 생태계의 균형을 깨면서 일어난 것들이기에 인구가 줄어드는 게 궁극적으로는 인류와 지구에게 모두 긍정적인 흐름일거란 개인적인 생각이 깔린 의견인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암튼 요 자료 가볍게 살펴보세요~
Charted: The Rapid Decline of Global Birth Rates
For the last 70 years, birth rates for the 49 most populous countries of the world have fallen sharply, heralding an uncertain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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