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퀘스트 3, 애플의 XR 글래스 공개에 앞서 반짝 공개된 VR 헤드셋

애플(Apple)이 오랜만에 신제품을 선보일 거란 얘기가 있죠? 매년 새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이긴 했지만, 아예 새로운 제품은 몇 년째 내놓지 않았던 애플이 드디어 완전히 새로운 XR 헤드셋을 선보일 거라는 건데요. xrOS라는 운영체제까지 준비하며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올 애플의 디바이스에 대해 거는 기대는 그 자체의 완성도와 함께 VR, AR 관련 제품이 영 힘을 쓰지 못하는 지금의 IT 시장에 큰 변화를 줄지에 대한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경쟁자 입장에선 애플의 등판이 마냥 반갑지는 않을 테지만요.

 

경쟁자 애플의 등장에 당황했을까? 선공개 나선 메타 퀘스트 3

 

애플이 6월 5일에 열리는 WWDC 2023을 통해 XR 글래스를 선보일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경쟁자이자 선두주자인 메타(Meta)가 먼저 신형 V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3(Meta Quest 3)를 발표했습니다. 애플 XR 글래스에 쏠릴 관심을 조금이라도 흩어놓기 위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출시는 올 후반기가 될 거고 상세 정보도 9월 27일에 열릴 메타 커넥트에서 소개할 거라면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짝 선공개하는 전략을 택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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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퀘스트 3는 무선 올인원 헤드셋으로 더 강력한 성능과 더 높은 해상도 더 편안한 착용감 등에 메타의 기술을 더해 완성했다고 하더군요. 차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해 퀘스트 2 보다 그래픽 성능은 2배 이상 뛰어나며 고해상도 컬러 패스스루와 혁신적인 머신러닝 등을 통해 주변 공간을 인지해 가상 콘텐츠와 실제 세상의 상호 작용까지 할 수 있다는 등 더 완성도 높은 경험을 가능케 할 거라고 하고 있는데요. 더 얇아지고 착용 시 편안해졌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 디자인도 새롭게 했다고 하고요.

 

메타 퀘스트 3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499.99달러부터고 국내에선 73만 원이 될 거라고 하는데 문제는 결국 콘텐츠일 겁니다. 애플도 비슷한 문제를 겪겠지만, 하드웨어나 플랫폼이 좋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즐기고 싶은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다면 VR이든 XR이든 시장 확대가 쉽지 않다는 건 이전에 등장한 제품들이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메타는 매력적인 게임과 앱 사용 경험을 늘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타이틀을 추가 공개할 거라고는 하는데 퀘스트 3라는 새로운 부대에 담을 콘텐츠가 얼마나 매력적 일지 궁금해지네요. 아울러 애플과 제대로 승부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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