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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먹쿠슬낭카페, 애플망고 전문으로 다양한 디저트 선보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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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고 싶었던 건 제주시버스터미널 근처의 핫하다는 카페 공설이었지만, 월요일은 쉬는 날. 그래서 대신이라고 하긴 살짝 뭐 하지만, 들른 곳이 먹쿠슬낭카페였습니다. 제주어에 무지한 편이라 먹쿠슬낭이란 이름만 보고 보통의 카페가 그렇듯 밥 먹고 무얼 해라 이런 의미인 줄 알았는데... 먹쿠슬낭은 먹구슬나무의 제주 방언이라고 하더군요. 가페 앞에 큰 나무가 먹구슬 나무였던 건가;;;
제주 애플망고를 쌓아놓고 디저트 파는 카페? 먹쿠슬낭카페
아무튼 제법 모던한 외관이다 했더니 2008년인가에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곳이었더군요. 건물은 크게 콘크리트를 드러낸 왼쪽과 나무로 쌓인 오른쪽 건물로 나뉘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나무 쪽은 반려동물과 동반해서 갈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하던데 그런 여행자들을 배려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제주산 애플망고가 쌓여 있는 게 보이는데. 실제로 먹쿠슬낭카페에선 애플망고를 이용한 다양한 마실거리를 팝니다. 애플망고 빙수부터 애플망고 아이스크림, 그리고 제가 마신 애플망고 요거트 스무디(6,500원) 등 망고에 진심이다 싶은데 그 외에도 일반 커피나 차, 또 파스타 같은 식사도 팔고 있어서 배가 고플 때도 당이 고플 때도 찾을만해 보이더군요.





내부는 제법 넓고 띄엄띄엄 비치된 테이블과 의자도 몇 가지 다른 스타일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잠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천장이 높은 편이라 소리가 좀 울리긴 하지만, 보통 이런 곳에서는 나도 떠드는 존재인 경우가 많아서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조용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피하시는 게 좋을지도요. 아무튼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게 되어 있고 주문 후 전화번호를 찍으면 카톡으로 호출을 해줍니다. 망고의 노란색이 요거트와 섞인 듯 연한 빛을 내던 애플망고 요거트 스무디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못 먹게 생긴 잎 하나와 종잇장처럼 얇은 애플망고 과육이 토핑 되어 있는데 숟가락으로 떠먹으니 달달하니 참 맛나더라고요.ㅎ





제주 애플망고를 그다지 많이 먹어보질 못했고(비싸서) 여기에도 많이 들어간 건 아니라서 맛 평가를 하긴 어렵지만, 특유의 망고맛과 은은하게 새콤한 요거트, 거기에 달달함까지 복합적이고.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맛입니다. 보통 호텔에선 애플망고 빙수가 아주 고가에 팔리기에 19,000원에 파는 먹쿠슬낭카페의 애플망고 빙수는 가성비 얘기를 듣던데~ 다음에 망고 좋아하는 조카와 함께 찾게 되면 애플망고 빙수 평가를 함께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뚜벅이답게 여행만 오면 평소보다 많이 걷게 되는 만큼 가끔 생각나는 당분의 유혹. 오늘은 먹쿠슬낭카페에서 잘 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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