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베오사운드 A5, 무선 충전도 해주는(?) 하이엔드 포터블 스피커

유럽 감성의 독특한 디자인이랄까요?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기기들을 보면 간혹 실험적인 디자인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얼마 전엔 하이엔드 포터블 스피커인 베오사운드 A5(Beosound A5)를 내놨더군요. 디자인 팀 감프라테시(GamFratesi)와 손잡고 만들었다는 베오사운드 A5의 스칸디나비아 감성 디자인은 이번에도 뱅 앤 올룹슨 특유의 독특함을 품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입은 하이엔드 포터블 스피커, 베오사운드 A5

 

어디든 휴대할 수 있게 오크 손잡이를 달고 있는 베오사운드 A5는 IP65 등급의 방수/방진, 12시간 이상 가는 배터리, 상단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구성도 독특한데요. 폰을 충전하면 스피커 사용 시간이 줄겠지만;; 4개의 디지털 앰프, 1개의 우퍼, 2개의 미드레인지, 1개의 트위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280W 출력으로 360도로 소리를 전달합니다. 베오랩 시리즈에 적용된 빔 포밍 기술도 적용했다고 하고요.

 

또 이 스피커가 특이한 건 모듈형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건데요. 스피커를 쉽게 수리해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또 커스텀하게 구성할 수 있게 다른 재료와 색상을 가진 추가 커버도 판매할 거라고 하더군요. 하드웨어 측면에서만 지속성을 고려한 게 아니라 모차르트(Mozart) 플랫폼을 통해 오디오와 연결성 모두 추후 업그레이드 가능하게 소프트웨어적인 기반도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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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뱅 앤 올룹슨답게 만만찮은 가격. 내추럴 알루미늄의 경우 149만 원, 블랙 앤트러사이트는 169만 원이나 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휴대용 스피커가 이렇게 비싼 경우는 많지 않지만, 뱅 앤 올룹슨 브랜드를 붙이니 왠지 납득이 되는 듯도 하고 여러모로 미묘하네요. 가격을 생각하면 제 손에 들릴 가능성은 낮지만, 누군가의 거실, 방, 혹은 야외에도 동반하게 될지 모를 베오사운드 A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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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사운드 A5 - 강력한 포터블 스피커 - 뱅앤올룹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