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U24 프로, 플래그십이라기엔 많이 부족해 보이는 신상 스마트폰

스마트폰 시장이 막 시작되던 시점 안드로이드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가 스마트폰 시장이 레드오션에 휩싸이니 잽싸게 VR로 옮겨 탄 대만의 HTC. 하지만, 그들의 선구안이 별로였는지 본질적인 제품 경쟁력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바이브(VIVE) 헤드셋으로 VR 시장을 키우는 것에도 실패한 느낌이고 스마트폰도 이젠 간간히 숨만 쉬는 수준인 상황인데요.

 

1년 만에 등장한 플래그십 모델, 그런데 플래그십답지 않다

 

그래도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긴 합니다. 한국에서는 철수한지 오래되서 더 이상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없지만요. 이번 모델은 대만에서라도 조금은 팔려야 할 텐데;;; 아무튼 이번에 그들이 내놓은 건 HTC U24 프로(HTC U24 pro)로 스마트폰 라인업이 줄어들어버린 HTC에게는 플래그십이지만, 경쟁 플래그십 모델들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적잖은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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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U24 프로는 120Hz를 지원하는 6.8인치 풀 HD+(1080 x 2436) 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7 Gen 3 모바일 플랫폼, 12GB 램, 256/512GB 저장 장치(마이크로SDXC), 전면 5,000만(F/2.5, 광각) 화소/후면 5,000만(F/1.9, 광각, OIS)+5,000만(F/2.0, 2배 광학 줌)+800만(F/2.2, 120도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3,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IP67 등급 방수/방진, 4,600mAh 배터리(60W 유선/15W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14 등의 사양을 갖고 있는데요.

 

다른 것보다 퀄컴 스냅드래곤 7 Gen 3를 플래그십에 적용했다는 게 걸리네요. 경쟁사가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를 탑재하는 와중에 이 정도 급차이는 역시 가격 경쟁력 때문에 선택한 거겠지만, 가성비보다 아쉽게 느껴질 성능의 갭이 걸리네요. 제품 전바의 디자인도 참 투박하고요. 생성AI 시대에 부흥하기 위해 사진 편집기 등 AI 관련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는 하지만, 삼성전자는 커녕 수많은 중국 브랜드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부족해 보이는 모습. 가격은 564유로(84만 원 정도)던데 유럽 시장에서는 그래도 좀 팔릴지 모르겠네요. 매력은 없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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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U24 pro - New Phone with 50 MP Cameras, AI Photo Enhancer | HTC European Un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