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멘탈 마우스패드^, 손 대신 혀로 제어해 접근성 높인 입력 도구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 없이는 살기 불편하게 바뀌어가고 있는데요. 문제는 사용자가 장애를 갖고 있다면 아무래도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기들이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그래서 최근엔 접근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적인 보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독특한 입력기가 등장했습니다.

 

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걸 혀로 대신한다? 마우스패드^

 

마우스 피스 형태로 입 안에 착용할 수 있는 마우스패드^(MouthPad^)가 그 주인공인데요. MIT 미디어 랩에서 독립했다는 오그멘탈(Augmental)이란 회사가 만든 이 제품은 혀로 치아 윗부분에 장착하게 되어 있는 마우스피스에 장착된 트랙패드를 제어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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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누르면 마우스 왼쪽 클릭, 제스처로 오른쪽 클릭이 가능하다는 등 꽤 흥미로운 구조를 하고 있더군요. 프로세서 내부에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혀 위치와 움직임을 분석해 그런 이용이 가능한 건데 사용자의 치아 형태를 고려해 커스텀하게 제조하며 방수로 디자인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기존 기기들과 연동이 된다고 하던데…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바로 충전 문제가 그건데 손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착용해 사용했다가 안 쓸때 충전하는 등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을지 살짝 의문이 들긴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장애인의 스마트 기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건 인정해 줘야겠네요. 이후엔 머리를 움직이는 것 같은 제스처도 인식하게 개선할 거라고 하던데 장애인뿐 아니라 손을 바쁘게 사용해야 하는 비장애인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는 소개도 있던데 이 녀석 기회가 된다면 써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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