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하이패션 입은 게이밍 노트북

매년 신학기가 되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노트북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곤 하죠. 올해도 그램과 갤럭시북 사이에 열전이 벌어졌고, 그만큼 존재감 있는 외산 브랜드의 노트북들도 경쟁에 나서 판을 달궜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노트북은 그런 메인스트림 경쟁과는 거리가 있는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눈길은 확실히 사로잡는 녀석이네요.

 

게이밍 노트북, 하이패션을 입었다?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주인공은 게이밍 노트북에선 적잖은 존재감을 뿜뿜 하는 대만의 에이수스(ASUS)가 선보인 ROG 플로우 Z13 아크로님 에디션(ROG FLOW Z13-ACRNM RMT02). 저는 전혀 몰랐던 브랜드지만, 독일의 테크웨어 브랜드라는 아크로님(ACRONYM)과 에이수스 산하의 게이밍 브랜드 ROG가 콜라보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을 갖게 됐더라고요.

 

게이머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게이밍 하드웨어라는 콘셉트를 가졌다는 이 노트북은 최신예 게이밍 노트북답게 인텔의 13세대 코어 i9-139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70 그래픽 칩셋, 32GB 램, 1TB SSD 등의 파워풀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서 멀티미디어 재생 측면의 만족감도 기대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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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올해 출시된 플로우 Z13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데 그만큼 가격이 쎄서 3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될 가격의 벽이 높아 보이네요. 사실 이 노트북이 흥미로운 건 그것보다 남다른 디자인인데... 노트북 본체에 스트랩을 연결해서 크로스백처럼 휴대할 수 있게 하고, 모서리에 고무 그립을 달아 충격을 완화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는 게 묘하네요. 전반적인 디자인도 파격적이고요.

 

하이엔드 사양에 디자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가격도 디자인도 그리고 취향도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게 요 게이밍 노트북에 관심을 가질 분도 분명 있겠죠? 일단 저는 그냥 이렇게 살짝 살펴보고 소개하는 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 지갑 사정부터 생각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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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 and ACRONYM collaborate once again to reshape the future of mobile computing | ROG - Republic of Gamers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