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도깨비방망이 해상 전망대에서 사진 찍기

동해항, 어달항, 대진항 등 바다를 면하고 있는 동해시에는 항구들이 많지만, 제게 가장 친숙한 곳은 묵호항입니다. 몇 년 전에 묵호역으로 기차를 타고 가본 적이 있어서 더 그런 듯한데 몇 년 만에 묵호항은 좀 더 관광지의 면모를 가지게 됐더군요.

 

도깨비방망이를 닮은 해상 전망대에서 동해 바다와 마주하기

묵호등대 전망대와 논골담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등 묵호항 근처에 다양한 관광지가 집약되어 있는 건데요. 묵호등대 전망대와 논골담길은 높다란 언덕 위에 있어서 동해 바다를 조망하기 좋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느낌이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유료 관광지이자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형태로 자리 잡고 있어서 눈이 쌓이거나 하면 위험할 수 있겠더군요.

 

그런 이유에선 아니지만, 제가 돌아본 건 가장 접근성이 좋았던 도째비골 해랑전망대였는데요. 하늘 위에서 보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겼다고 하더군요. 도째비골이라는 이름에 맞춘 디자인이었던 셈이죠. 도깨비의 강원도 사투리가 도째비일 테니까요.ㅎ 보통의 이런 해상 전망대가 그렇듯 일부 구역에 유리를 깔거나 철망을 깐 메쉬 구조를 적용해 아찔한 느낌도 제법 잘 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무섭다는 친구를 끌고 들어가서 비명이 터져 나오기도 하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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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푸른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거나 멀리 조망할 수 있고 사진을 찍기도 좋아서 많은 분들이 삼삼 오오 사진을 남기며 여행을 기록하시더라고요. 아마 SNS로도 많이들 올리고 계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좀 더 활동적인 분들이라면 앞서 언급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유료)나 묵호등대 전망애, 논골담길을 둘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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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동해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