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만들고 있는 나라 10 by Louis Lugas

태평양에 가면 거대한 쓰레기섬이 떠있다더라 우리가 먹는 생선에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더라 같은 괴담보다 무서운 현실을 살고 있음에도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눈감고 있는 쓰레기 문제. 아마 분리수거를 위해 쓰레기를 분류해서 내놓다 보면 문득 실감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류가 편의를 위해 만들고 쉽게 버리며 커져가는 쓰레기 문제. 그중에서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공포를 느낄 수 있을 자료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Louis Lugas가 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만든 이 인포그래픽은 빗물을 타고 강을 거쳐 바다에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폐기물, 어구와 어망 등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 등을 고려해 어느 나라에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주로 만들고 있냐를 정리한 자료인데요. 의외로 1위는 중국(이럴 때 단골;;;)이 아니라 필리핀(359,371톤)이 차지했고, 이어서 인도(126,513톤), 말레이시아(73,098톤), 중국(70,707톤), 인도네시아(56,333톤), 미얀마(40,000톤), 브라질(37,799톤), 베트남(28,221톤), 방글라데시(24,640톤), 태국(22,806톤) 등의 순서더라고요. 여기 언급된 주요 국가들은 해안선이 길고 강우량이 많으며 폐기물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나라들이라고 하는데 순위를 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데 그럼에도 의외인 느낌도 없지는 않은데요. 다른 어떤 방법보다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여야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저 나라들을 비난하기보다 플라스틱 사용을 어떻게 줄이고, 사용 후에 어떻게 관리해갈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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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 Countries Pollute the Most Ocean Plastic Wa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