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티드 마스크, 음성의 외부 노출을 줄여줄 흡음 마스크 프로토

코로나19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함께하는 공존을 의미하는 코로나19 엔데믹이 다가오는 요즘. 이제 병원 정도를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졌지만, 무조건 마스크를 벗어라가 아니라 알아서 판단해서 착용하라는 어딘지 애매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는데요. 그렇게 관련 정책이 달라진 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이어가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죠. 흥미로운 건 이미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 지 오래된 다른 나라에서도 마스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남이 들을 걸 걱정하지 않고 말하게 해줄 스카이티드 마스크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프리스트맨구드(PriestmanGoode)가 프랑스 스타트업 스카이티드(Skyted)와 함께 만든 스카이티드 마스크(Skyted Mask) 프로토 타입도 그런 제품 중 하나인데요. CES 2023에서 대중에게 공개된 이 마스크는 제트 엔진 기술을 응용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착용 시 내는 소리를 흡수해 말하는 내용이 주변에 들리는 걸 막아주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보다 음성의 80%를 흡수할 정도의 흡음 성능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단순히 소리를 흡수해서 사라지게 하는 게 아니라 내부에 마이크가 있어서 들어야 할 이들에겐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목소리를 듣는 건 아닌지 우려할 필요도 없고 주변의 소음이 마스크 안의 마이크에 들어가지도 않아서 시끄러운 곳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핸즈프리나 화상회의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블루투스를 통해 마스크 속 목소리를 전달하는 건데 비즈니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의미있는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중요한 통화나 회의에 대한 외부 누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마스크 착용 자체가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겠지만, 제법 흥미로운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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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