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걸 업사이클링이라고 하죠.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패션 업계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이런 업사이클링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커피를 내리고 나면 남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비료나 탈취제 같이 단순한 형태도 있지만, 좀 더 향기 나는 변신도 있어서 소개해볼까 하는데요.~@_@/
독일의 시계 브랜드 릴리엔탈 베를린(Lilienthal Berlin)이 제안한 커피 워치(COFFEE WATCH)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가죽을 활용해 만드는 기존의 손목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본체에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마감한 덕분에 독특한 색감과 은은한 커피 향기까지 얻을 수 한다고 하더군요. 커피 워치 에스프레소(COFFEE WATCH ESPRESSO), 커피워치 아메리카노(COFFEE WATCH AMERICANO) 등의 향기로운 이름으로 판매 중인 이 손목시계의 가격은 229파운드(37만 원 정도).^^
베를린 전역의 카페에서 자전거로 수집한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다고 하는데 이 시계가 엄청 많이 팔리거나 시계를 만들 때 커피 찌꺼기를 많이 사용하는 건 아니겠지만, 독일에서만 매년 커피 찌꺼기가 2천만 톤씩 버려지는 와중에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커피 워치. 지속 가능성에 은은한 커피 향을 더한 이 아이디어가 시장에 좋은 자극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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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ilienthal.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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