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3인치 모니터를 쓰고 있는데 요것도 꽤 크다는 느낌입니다만, 더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건지 삼성전자가 무려 55인치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를 내놨습니다.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 G97NB)라 불리는 이 제품은 1000R의 곡률을 가진 커브드 모니터로 이런 곡면 디자인은 여러 명이 보기엔 나빠도 혼자 보면 좀 더 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 개인화된 게이밍 모니터로는 괜찮을지도...
오디세이 아크는 퀀텀 미니 LED를 공원으로 사용하며 4K 해상도와 165Hz 고주사율, GTG 기준 1ms의 응답속도 등을 자랑해 기존의 대형 모니터 대비 꽤 고 스펙이란 인상을 확 주는데요. 덩치 큰 모니터치곤 꽤 유연(?)해서 대형 모니터일수록 움직임이 제한적인 다른 제품과 달리 평범한 모니터처럼 높이 조절부터 상하 각도 조절(Tilt), 가로/세로 전환(Pivot)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더군요.
거기에 가로에선 4개, 세로일 땐 3개 화면으로 나눠 쓸 수 있는 멀티뷰를 지원한다는 것도 끌리는데(-_- 전 그냥 한 화면을 알아서 나눠 쓰는데;;) 플렉스 무브 스크린이란 기능으로 27인치부터 55인치까지, 16:9부터 21:9나 32:9 같은 비율로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화면 일부에 레터박스는 생기겠지만, 커다란 캔버스를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죠.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을 제공해 좀 더 직관적으로 모니터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고 하는데 어떤 편의성을 제공할지 손맛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아이템이더군요. 여기에 60W 2.2.2채널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기술(Sound Dome Tech)을 적용해 음질 측면에서도 몰입감을 살렸다고 하는데 강렬한 화면에 어울리는 음질을 제공할지 궁금하더라고요.
문제는 오디세이 아크의 출시 가격이 무려 340만 원이나 해서 좋아 보인다는 첫 느낌 만으로 구입하기엔 부담스럽다는 점인데요. 그러니 유튜브나 블로그 리뷰 등을 참고하는 것과 함께 이 제품이 전시된 삼성 매장에서 꼭 직접 보고 구입을 검토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커브드 모니터가 호불호가 꽤 나뉘는 데다 이 정도 화면 크기면 책상의 크기, 책상과 내 거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적잖으니까요. 타인의 시각에만 의존하시면 실망하실까 벌써 걱정되네요. ...그건 그렇고 구경이라도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
삼성전자,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출시
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16일 공개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오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B)는 1000R 곡률의 55형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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