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디자이어 22 프로, 메타버스 폰을 표방한 것치곤 아쉬운 구성

가상 자산, NFT와 함께 쏟아져 나온 단어 메타버스. 다른 두 단어보다 어찌 보면 더 형체가 불분명한 느낌이지만, 마케팅 용어로 활발하게 사용되며 게임 회사든 IT 기업이든 메타버스로 뛰어든다며 난리인데요. 스마트폰 시장에선 과거의 유물 같은 이미지지만, VR 쪽에서 열심히 시장을 개척하던 대만의 HTC가 메타버스를 표방한 스마트폰을 내놨습니다.

 

메타버스를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폰 HTC 디자이어 22 프로

 

HTC 디자이어 22 프로(HTC Desire 22 pro)로 명명된 새 스마트폰은 중급형 스펙을 가진 스마트폰인데요. 120Hz를 지원하는 6.6인치 풀 HD+(1080 x 2412) IPS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695 모바일 플랫폼, 8GB 램, 128GB 저장 장치(마이크로 SDXC), 전면 3,200만(F/2.0, 광각) 화소/후면 6,400만(F/1.8, 광각)+1,300만(F/2.4, 초광각)+500만(F/2.4, 심도)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5, 블루투스 5.1, 측면 지문 인식, 3.5mm 잭, 4,520mAh 배터리(18W 급속/15W 무선 급속 충전), 안드로이드 12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보기엔 평범한 스마트폰 같은데 메타버스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란 생각이 드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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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바이브 플로우(VIVE FLOW), 경량 VR 헤드셋으로 고퀄 VR 게임 대신 메타버스와 일, 휴식을 겨냥하

HTC 디자이어 22 프로는 바이버스(VIVERSE)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바이브 플로우(VIVE Flow) 같은 VR 헤드셋과도 호환된다는 식으로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수준에 가깝습니다. 거기에 가상 자산 관련 서비스인 바이브 크립토 월렛, NFT 마켓, 바이버스 패스, 바이브 아바타 같은 앱들을 지원하고요. 그렇게 보면 본격 메타버스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메타버스 단어로 마케팅하는 폰 정도의 느낌이라 아쉽네요.-_- 가격은 11,990대만 달러(52만 원 정도)라서 나쁘진 않은데... 진짜 그들의 메타버스 폰이 매력적이려면 HTC가 꿈꾸는 메타버스(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가 제대로 열려야 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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