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작품을 꼽으라면 대운하로 시작해 토목 붐으로 주머니를 챙긴 4대강 사업이 기억나는데 저는 4대강하면 독성 물질을 뿜어내 근처 농작물에도 악영향을 줬던 녹조라떼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호수나 저수지 등에 녹조가 가득한 모습을 보면 영 기분이 좋지 않은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조류로 지구온난화를 막으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영국의 브릴리언트 플래닛(Brilliant Planet)이라는 회사 얘긴데요. 조류를 키워 기가톤 규모의 탄소를 격리하는 프로젝트를 남아공 에서 시도한 후 모로코 해안 사막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해안 사막에 이렇게 탄소를 포집하는 조류 연못을 만들어 운용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하더군요.
바닷물을 끌어다가 조류를 키워 조류가 탄소를 포집하게 하겠다는 아이디어. 놀랍게도 이렇게 조류로 탄소를 포집하게 하면 같은 면적의 열대 우림이 탄소를 포집하는 것보다 30배나 더 많다고 하니 세계 곳곳에 이런 시설이 조성되고 운영되면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 등으로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테니 지역 경제와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비즈니스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Brilliant Planet
Brilliant Planet is unlocking the power of algae as an affordable method of permanently and quantifiably sequestering carbon at the gigaton scale.
www.brilliantplanet.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