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OLED,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품은 노트북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로 스마트폰에서 접는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공고히 해가고 있다면 노트북에서 비슷한 시도를 하는 업체가 레노버(Lenovo)였는데요. 중국의 레노버보다 더 독특한 시도를 많이 했던 대만의 에이수스(ASUS)도 이 흐름에 합류하려는지 1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폴더블 노트북을 선보였더군요.

 

접고 펴는 혁신을 노트북에 실험하는 에이수스, 사용자를 품을까

젠북 17 폴드 OLED(ZenBook 17 Fold OLED, UX9702)로 명명된 이 노트북은 펼쳤을 때는 17.3인치(2560 x 1920)로 접었을 때는 12.5인치(1920 x 1280) 정도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구조상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일반적인 화면+키보드 형태가 아니라 화면 따로, 터치 패드가 적용된 키보드인 에르고센스 블루투스 키보드 앤드 터치패드(ErgoSense Bluetooth keyboard and touchpad) 따로 또 같이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조가 독특한 만큼 사용성도 익숙한 그것보다는 새로운 도전이 될 듯한데요.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내장 그래픽인 아이리스 Xe, 16GB 램, 1TB SSD, 와이파이 6E, 75Wh 배터리 등을 통해 인텔 이보 플랫폼에 만족하는 사양이라 퍼포먼스 등은 문제가 없을테고 팬톤 인증과 돌비 비전 HDR에 대응하는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에 대응하는 스피커, 500만 화소 웹캠 등 멀티미디어와 관련된 포인트도 충실히 적용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충분히 어필하며 틈새를 넓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파격적인 실험이 늘 환영받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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