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가 점점 현실화되면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혹시 나라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막연히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다고 생각하셨죠? 맞습니다. 절대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소위 개발도상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이 많죠. 하지만, 그런 나라들의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세계의 공장 역할을 맡기고 동시에 비난하는 게 소위 선진국이라 부르는 일부 나라들의 보여주는 모습이라 안타까운데요.
VISUALCAPITALIST가 IEA와 Aqal Group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국가별 1인당 탄소 배출량을 보니 또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 자료를 보면 인구당으로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인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2021년 기준으로 1인당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등을 포함한 중동 지역(19.5톤)이고 그 뒤를 캐나다(15.2톤), 사우디 아라비아(14.5톤), 미국(14.4톤)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 뒤를 호주와 뉴질랜드(13.6톤), 러시아(14.5톤), 그리고 우리나라가 11.3톤으로 바짝 뒤따르는 상황이고요. 중동 등 석유를 채굴하는 나라를 제외하곤 대체로 생활 수준이 높은 나라들의 탄소 배출량이 높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다기엔 유럽 등 환경에 관심이 많고 적극 대처하는 나라들의 탄소배출량이 적다는 게 부럽네요. 아니 우리의 방만한 생활이 부끄럽다고 해야 할까요. 지구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게 점점 힘들어질지 모를 상황에서 우리 삶을 돌아볼 때가 아닌가 싶네요.
Visualizing Global Per Capita CO2 Emissions
33.6 Gt of CO2 was emitted across the world in 2019. Here we visualize the global per capita CO2 emissions by country and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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