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와 OLED로 양분됐던 TV 시장이 최근에 미니 LED의 참전으로 조금 달라진 느낌이죠? LCD TV의 백라이트로 많은 LED를 투입하는 미니 LED는 OLED나 LED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마이크로 LED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마이크로 LED로 가는 징검다리이자 기존 직하형 LCD보다 뛰어난 화질을 보여줄 걸로 기대되면서 OLED와 맞설 무기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촘촘히 LED를 배치해야 해서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높아졌지만, 더 나은 화질을 무기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 QLED TV처럼 이번에는 미니 LED를 게이밍 모니터에도 적용했더군요.
무려 240만 원이라는 만만찮은 가격으로 출시되는 오디세이 Neo G9(Odyssey Neo G9, S49AG950) 얘긴데요. 49인치 대화면에 1,000R의 곡률을 가진 VA 패널을 사용한 커브드 모니터인 오디세이 네오 G9은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에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를 자랑하는 광활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2대의 QHD 모니터를 쓰는 셈이죠. 기존 LED보다 높이를 1/40로 줄인 퀀텀 미니 LED를 사용해 백라이트를 밝히며 화면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할 수 있어 100만:1의 명암비를 만드는 퀀텀 매트릭스와 2,048개의 로컬 디밍존으로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2,000니트라는 밝기를 만든 퀀텀 HDR 2000이란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화질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GTG 1ms의 빠른 응답 속도와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재생하는 240Hz 주사율로 게이밍 모니터다운 퍼포먼스도 더했습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AMD FreeSync Premium Pro)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NVIDIA G-Sync Compatible), HDMI 2.1, 디스플레이포트 1.4 규격을 지원하고 화면 색상과 모니터 전후면 조명을 맞춰주는 코어싱크(CoreSync) 기능도 제공합니다. 한 덩치하는 녀석이지만, 높낮이 조절과 상하좌우 각도 조절, 좌우 회전 등 유연한 사용성을 제공하고 벽걸이로도 쓸 수 있고요. 일단 가격이 아무나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만만찮아서 요 녀석보다 화질은 다소 떨어져도 화면 크기 등이 동일한 기존 오디세이 G9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모델의 경우 신모델 출시로 판매 가격이 저렴해질 여지가 커졌으니까요. 43인치 모니터를 쓰는 입장에서 꽤 흥미로운 녀석이긴 한데 가격의 압박이...@_@
삼성전자, 오디세이 Neo G9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 미니 LED를 적용한 ‘오디세이 Neo(Odyssey Neo) G9’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29일 출시한다. 오디세이 Neo G9(모델명 S49AG950)은 49형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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