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FE... 팬 에디션으로 등장한 신상 태블릿, 진짜 가성비 높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출시 초반에는 꽤 핫했지만, 어느새 아이패드조차 전성기를 그리워할 정도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탓에 태블릿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느낌도 없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꾸준한 수요층이 있는 만큼 이전보다 출시 속도는 늦어졌지만, 꾸준히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7 FE(Galaxy Tab S7 FE)도 그런 신상 태블릿인데요. 팬 에디션(Fan Edition)에서 따온 FE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모델답게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가성비 있는 태블릿이라고 소개하고 있더군요.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에도 FE를 더해 그들 기준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모델을 선보여 왔던 터라 낯설지는 않으실 겁니다.

 

팬 에디션다운 가성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갤럭시 탭 S7 FE...

 

갤럭시 탭 S7+와 닮은 부분이 많은 갤럭시 탭 S7 FE는 16:10 화면비의 12.4인치(1600 x 2560) LC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750G 5G 모바일 플랫폼, 4/6GB 램, 64/128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XC), 전면 500만 화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5, 블루투스 5, 삼성 덱스, 10,090mAh 배터리(45W 급속 충전), 원 UI 3.1(안드로이드 11)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색상은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블랙을 준비했고 전체적으로 슬림한 태블릿인 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관입니다.

 

 

태블릿답게 S펜을 기본 지원하고 화면을 3분할해서 앱을 동시에 띄울 수 있다거나 삼성 덱스를 통해 마치 PC처럼 쓸 수 있다는 등 생산성에서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태블릿의 아쉬움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사용자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가장 좋은 멀티미디어 소비 기기로 이 제품을 선택하겠죠. 물론 그런 포인트를 위해 돌비 애트모스와 AKG 사운드를 지원하는 듀얼 스피커와 대용량 배터리 등도 챙기고 있습니다. 머리는 살짝 아쉽지만, 다른 부분은 무난한 느낌이랄까요?

 

가격은 LTE를 지원하는 64GB 모델은 699,600원, 128GB 모델은 LTE 모델이 77만 원, 5G 모델이 840,400원으로 삼성전자 측에선 가성비라고 말하는데 갤럭시 탭 S7+보다는 분명 저렴하긴 한데 많이 저렴한 게 아니다 보니 가성비가 높다는 그들의 말에 얼마나 동의할지는 살짝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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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7 FE (LTE) (미스틱 그린, 128 GB) | Samsung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