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OS와 웨어 OS가 만나 개발 중인 구글 웨어 OS 3. 삼성 갤럭시 스마트 워치는 업그레이드 안한다...?!

얼마 전 삼성전자가 스마트 워치에서 타이젠 OS를 철수하는 대신 구글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타이젠과 기존 웨어 OS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구글 웨어 OS를 만들 거라는 얘기를 전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새로운 운영체제가 웨어 OS 3(Wear OS 3)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출발 준비에 한창인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존 스마트 워치는 버리고 웨어 OS 3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다...

아쉬운 건 예상했던대로 기존의 스마트 워치들. 예컨대 타이젠 OS로 돌아가던 삼성 스마트 워치나 웨어 OS로 돌아가던 스마트 워치들이 웨어 OS 3로 업데이트되는 건 극히 적을 거라는 거죠. 기존 모델들은 업데이트해주면 좋을 텐데 스마트폰에서도 기존 모델에 새로운 OS를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에 인색하기 짝이 없는 제조사들의 방관, 아니 이걸 기회삼아 새로운 스마트 워치를 팔아보려는 욕심이 또 한 번의 슬픈 사례를 만들 것 같네요.

 

슬프다고 얘기한 건 그동안 출시된 수많은 스마트 워치 중 현재까지 웨어 OS 3로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모델은 중국의 몹보이(Mobvoi)가 스냅드래곤 웨어 4100을 사용해 만든 틱워치 프로 3(TicWatch Pro 3)와 틱워치 E3(TicWatch E3). 단 두 모델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 나온 모델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스냅드래곤 웨어 3100으로 최근에 출시된 모델들도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되면서 아쉬움이 더 커지는데요.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이 나온지 몇 년된 AP이긴 하고, 그만큼 많은 부분이 달라진 운영체제일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최근에 출시된 하드웨어 측면에서 변화가 적은 모델들은 제조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챙겼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떨치기가 어렵네요. 삼성전자도 기존 타이젠 OS 탑재 모델의 웨어 OS 3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인데 한 번 팔면 끝이라는 안일한 대응으로는 팬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 역시 제조사들이 인식했으면 좋겠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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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s redesigned Wear OS will only reach a few current smartwatches |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