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V 릴리(lili)...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시속 100km로 물 위를 날듯이 달릴 초고속 고효율 친환경 보트...

머잖아 울릉도에 공항이 생긴다고 하죠. 천혜의 관광지지만, 배를 타고 한참 가야 했던 기존의 이동 방식이 제법 불편했기 때문에 몇 시간 걸리던 이동 시간을 확 줄여줄 공항이 생기는 걸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느린 이동수단의 대표 주자인 배도 더 빨라지기 위한 변신을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프랑스 낭트에 기반한 스타트업 A2V(Advanced Aerodynamic Vessels)가 개발 중인 초고속 보트 릴리도 그렇게 기존의 배가 가진 이미지를 깨는 모델인데요.

 

공기역학의 힘으로 날듯이 물위를 달리는 초고속 보트, 릴리...

물 위에서 시속 100k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릴리(lili)는 날듯이 달린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속도를 보여주는데요. 연료 소비는 줄이면서 속도를 더 빠르게 낼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한 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 타입은 3.5톤의 플라스틱과 유리 섬유 등으로 제작해 무게를 줄였다고 하는데 덕분에 연료는 비슷한 크기의 전통적인 배에 비해 50% 정도 적게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A2V는 2023년에는 전기로만 움직이는 모델을 내놓고 2025년엔 수소 에너지 기반의 모델을 선보일 거라고 하는데... 좀 더 대형화하면 다도해를 누비며 섬으로 떠나는 여행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Advanced Aerodynamic Vess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