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클리너스 만타(Manta)... 바다 위를 누비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청소하겠다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범선...

얼마 전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씨스피라시(Seaspiracy)라는 해양 다큐멘터리가 꽤 화제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생각했던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이 빨대나 일회용 용기 같은 일상용품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기 위해 과도하게 사용되는 그물 같은 것들이 문제고 그런 어구가 바다를 오염시키는데도 수산 업계와 환경 단체들이 얽혀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는 식으로 그려 화제가 됐는데요. 이후 이 다큐멘터리가 제작진의 의도를 강조하기 위해 인터뷰를 임의로 편집했다는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게 아닌가 싶은데요.

 

바다 위를 누비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청소하겠다는 범선...

...우리도 물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이고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구 사용 역시 많은 거라 그쪽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품 쓰레기 역시 수수방관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나름 노력 중인데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입니다.

 

 

만타(Manta)라는 이름의 이 하이브리드 범선도 그렇게 기획된 배인데요. 태양광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바다에 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하겠다고 하더군요. 씨클리너스(SeaCleaners)가 제안한 만타는 단순히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떠 있는 과학 실험실이 되어 교육 목적으로도 활용하겠다고 하는데 그들의 계획대로 만타가 바다 위를 누비며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한다고 해도 사실 전 지구적으로 이뤄지는 해양 쓰레기 폐기에 맞서기엔 무리겠지만, 이런 배가 많아지고 씨스피라시가 그랬던 것처럼 대중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게 지구에게 아니 인류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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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aCleaners | Manta and inno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