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스피커, 낡은 전기 자전거 배터리 재활용해 만든 휴대용 무선 스피커

이젠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이 대세가 되어야 하는 시대라고들 하죠. 무언가를 사고 소비할 때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대. 그래서 재활용을 해서 새로운 가치를 더한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는데요. 전기 자전거 공유 사업을 벌이는 라임(Lime)과 손을 잡고 고미(gomi)가 흥미로운 휴대용 무선 스피커를 제안했더군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고미 스피커(gomi speaker)는 라임의 전기 자전거에서 사용됐던 배터리팩과 비닐봉지 등을 재사용해 만들어진 특별한 제품인데요.

 

버려지는 비닐과 폐 배터리팩을 업사이클하다

 

25W 출력을 가진 이 스피커는 완전히 충전하는데 2시간이 걸리며 최대 20시간 사용이 가능한 재활용 배터리팩을 달고 있고 2대의 고미 스피커를 연동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스타일은 다소 평범하지만, 마블 스타일의 패턴과 다양한 색상으로 개성을 살릴 수 있게 했고요. 또 평생 A/S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스피커가 버려지는 걸 막기 위한 고미의 철학이 담겨 있는 정책이라고 하니 그 역시 흥미롭더라고요. 킥스타터에서 목표액의 6배 이상 끌어모으며 상품화 중인 고미 스피커가 처치 곤란할 뻔했던 폐기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게 다른 메이저 가전 제조사들도 이런 필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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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 - Wireless Mag Chargers made from plastic wa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