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협을 비롯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이유로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여전히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 중 일부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며 원자력이나 화력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을 대체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시선을 견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세계 각국은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에 덴마크가 북해에 세우기로 한 해상풍력 발전용 인공 섬 같은 것들이요. 덴마크의 유틀란드 반도에서 서쪽에서 80km 이상 떨어진 곳에 만들어질 이 해상 풍력 단지는 처음엔 200개 정도의 풍력 발전기로 출발해서 목표에 다다르면 현재 생산량의 몇 배나 되는 12GW의 발전량을 가질 거대한 해상 풍력단지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그 배후에서 바다 위에서 풍력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수집하고 그리드를 통해 연결된 국가에 전기를 분배하는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함께 밝힌 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깨끗한 전기로 운송, 항공,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까지 꽤 치밀해 보입니다.
이렇게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해 좀 더 안정적인 전기를 생산하려는 건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추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땅 위에 풍력 발전 단지를 구축하려면 바람이 잘 부는 장소 선정도 문제지만, 만들어진 후에 주변에 미치는 환경 피해 등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죠. 바다 위라고 그런 문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사는 공간과 거리를 둘 수도 있고 육지보다 강한 바람이 부는 바다의 특성을 이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최근 해상 풍력 발전에 더 큰 관심을 갖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덴마크 등 유럽의 사례를 참고 삼아 빠르게 탄소 중립을 향한 잰걸음을 시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_@/
Denmark decides to construct the world’s first windenergy hub as an artificial island in the North Sea.
Denmark has reached a landmark agreement on the construction of an energy hub in the North Sea. The energy hub will be an artificially constructed island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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