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헬릭스, 나선 구조와 친환경 설계 돋보이는 또 다른 아마존의 본사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의 매출을 올린 반면 일부 배달 직원에게 고객이 준 봉사료 일부를 착복했다고 해서 직원들에게 소송을 당한 아마존(Amazon). 미국을 포함한 세계 IT 대표 회사 중 하나로 더없이 잘 나가지만, 직원들에겐 가혹하기로 유명한 아마존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런 성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새로운 본사를 준비 중인데요.

 

아마존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본사, 헬릭스

 

버지니아의 알링턴에 들어설 아마존의 새로운 본사 헬릭스(Helix)의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의 또 다른 본사인 스피어(Sphere)를 디자인한 NBBJ가 설계한 이번 건물의 디자인은 헬릭스라는 이름에서도 연상되듯 하늘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나선형 구조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건물 곳곳에 나무를 심어 유리 온실 같았던 시애틀의 스피어처럼 자연을 적극적으로 품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의 본부 건물 스피어(Sphere)의 내부 풍경은... 시애틀 한복판에서 만나는 아마존 정글의 풍

시애틀에 아마존을 옮겨놓겠다...?! 아마존닷컴의 신사옥 프로젝트 Rufu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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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재들을 위한 아티스트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될 거라는 헬릭스에는 나선형 건물 외에도 2개의 빌딩과 콘서트 등을 열 수 있는 원형 극장과 레스토랑 등이 포함된 아케이드까지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마존 직원들 뿐 아니라 인근의 현지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랜드마크 공공장소로써의 기능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는 전략을 준비한거죠.

 

최근 트렌드에 맞춰 도보와 자전거 접근성을 높여 걷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방문 차량은 모두 지하로 다니도록 해 공간을 온전히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거죠. 또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통해 냉난방을 하겠다고 해서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공헌한 2040년까지의 목표에도 충실히 따를 걸로 보이는데 돈 잘 버는 사악한 기업에서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한 기업으로 거듭나면 좋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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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HQ2 by NBBJ will include outdoor hiking tr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