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호주군 자주포 획득 사업의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다...

얼마 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장갑차가 멀리 호주에서 활약할지도 모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화디펜스(Hanwha Defense)가 만든 궤도 장갑차 레드백이 그 주인공이었죠.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 장갑차 획득사업에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었는데...

 

호주의 대지를 지킬 호주 육균 현대화 프로젝트의 단독 우선협상대상자...

 

이번엔 한화디펜스가 만든 K9 자주포가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랜드 8116(Land 8116) 자주포 획득 사업의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라고요. 총 1조 원가량의 예산으로 호주가 K9 자주포 3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 장비를 도입하게 되는 건데 호주군을 뚫기 위해 무려 10년이나 되는 시간 공들인 사업이 성과를 낸 거라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K9 자주포를 호주에 판매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호주 현지에서 자주포를 생산하고 정비할 수 있게 하면서 호주군과 함께 K9 자주포의 성능을 개선해 K9 장비를 운영하는 다른 나라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요. 호주 입장에서도 현지에 자주포 생산 시설이 만들어지면서 일자리 창출과 현지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등이 이뤄지게 될 거라고 하니 양국의 안보 분야 협업이 더 끈끈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K9 자주포는 우리나를 비롯해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 전 세계에 1,700여대가 운용 중인데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생존성 등이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호주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K9 장비들이 납품될 거라고 하던데 노르웨이에 이어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함께 도입하는 두 번째 나라가 될 거라니 의미 있는 활약으로 호주와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키는 초석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