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한 한화에너지, 16만 가구가 사용할 전기를 수소로 만든다~

기후 위협이 일상화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청정한 에너지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미 대부분의 에너지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얻고 있는 일부 해외 기업이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높여가는 독일 같은 나라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돌아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이산화탄소 뿜뿜하는 석탄 발전을 이어가고 있고, 당장의 경제성을 앞세워 사고 위험과 막대한 매몰 비용을 눈 감은 원자력 발전에 꽤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건 정부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는 건데... 너무 늦지 않게 청정에너지에 대한 대응을 했으면 좋겠네요.

 

세계 최초,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16만 가구의 전기를 책임진다...

우리나라는 최근 수소에 주목하고 있죠. 단순한 에너지원을 넘어 수소 경제라는 비전을 그리고 산업구조 전반에 영향을 주려는 큰 그림과 작은 그림들을 그려가고 있고요. 관련해서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한화에너지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는 겁니다. 우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소가 수소지만, 수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아직 적잖은 비용이 드는데 한화토탈이 석유화학공정을 진행하면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수소(이것이 부생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발전소를 만든다는 건데요. 부생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만들어내고 잔여물로는 순수한 물을 만들어내는 매우 깨끗한 발전 방식이기에 더 기대가 큰 건데요.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들어설 한화에너지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50MW 규모이며 연간 발전량은 40만 MWh라고 합니다. 그 정도 전력이면 충남 지역에서 약 16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대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의 시도라고 하네요. 이미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에까지 뛰어들어 청정한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쏙 드네요. 부생수소 외에 자연 속의 수소를 직접 사용하는 단계까지 이르려면 준비해야 할게 적잖을 테지만, 친환경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주춧돌이 될 한화의 시도가 의미 있는 성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깨끗한 미래는 깨끗한 에너지에서 시작될 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요.^^

---

Hanwha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