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파인드 X2&파인드 X2 프로... 120Hz 디스플레이와 강화된 카메라, 갤럭시 S20 울트라의 경쟁자라고?

전면 디스플레이 안에 숨은 카메라, 10배 하이브리드 줌, 65W 급속 충전 등 치열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적잖이 새로운 시도를 해왔던 중국의 오포(OPPO). 그들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역시 꽤 인상적인 사양을 자랑합니다.

 

120Hz와 강화된 카메라, 오포의 새 플래그십 형제, 파인드 X2 & X2 프로...

 

전작의 팝업 카메라 대신 펀치 홀을 선택한 파인드 X2(Find X2)와 파인드 X2 프로(Find X2 Pro)를 살펴볼까요?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택하면서 디자인 자체는 다소 평범해졌지만, 스펙 자체는 꽤 인상적입니다. 우선 파인드 X2의 경우 120Hz를 지원하는 6.7인치 QHD+(1440 x 3168) AM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플랫폼, 8GB 램, 128/256GB 저장 공간, 전면 3,200만(F/2.4) 화소/후면 4,800만(F/1.7, OIS)+1,300만(F/2.4, 망원, 하이브리드 5배 줌, OIS)+1,200만(F/2.2,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4,200mAh 일체형 배터리(65W 급속 충전), 컬러 OS 7.1(안드로이드 10 기반)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파인드 X2 프로는 램이 12GB에 저장 공간이 256GB로 넓어졌고 배터리 용량이 4,260mAh로 늘어났다는 게 다른데요. 사실 그보다는 후면 카메라에 일반 모델 대비 더 커지고 강화된 최신 소니 센서를 사용했다는 게 눈에 띄는데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7개의 렌즈를 사용했고 12비트 RAW와 듀얼 ISO를 지원하고, 초광각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더 높은 화소를 제공합니다. 망원 카메라도 디자인을 바꿔 잠망경 형태로 하이브리드 10배 줌을 지원하던데 일반 모델이 하이브리드 5배 줌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죠.

 

 

두 모델 모두 120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했다는 O1 비주얼 엔진을 이용해 30fps 동영상을 120fps로 프레임 보간해서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상황에서만 120Hz를 활용할 수 있는 타사 모델에 비해 좀 더 고민한 게 보이더군요. 소재도 후면에 인조 가죽을 씌우거나 유리, 세라믹 등 다양한 재료로 질감을 다르게 하는 등 차별화된 무엇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이 정도면 카메라에 방점을 찍고 개선된 면모를 보인 갤럭시 S20 울트라에 비벼볼 수 있을지는 시장의 평가가 말해주겠지만, 차별화에 대한 고민은 레드오션을 항해하는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공통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그렇게 공들인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파인드 X2는 5,499위안(95만 원 정도)부터 파인드 X2 프로는 6,999위안(121만 원 정도)에서 출발하고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파인드 X2 프로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12,999위안(224만 원 정도)이라고 하더라고요. '중국산=저렴'이란 이미지를 확 깨는 오포의 신작. 파인드 X2 형제는 시장을 리딩 할 수 있을까요? 국내엔 정식 출시도 안 되겠지만, 저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할 사람도 얼마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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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 Find X2 - 120Hz QHD+ Ultra Vision Screen | OPPO Global

OPPO Find X2 Pro - 120Hz QHD+ Ultra Vision Screen | OPPO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