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여수 엑스포는 끝났지만, 자연과 만날 수 있어 사랑받는 수족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추천...

2012년에 이미 끝났지만, 여수라는 도시에서 여수 엑스포(EXPO)는 어쩌면 영원히 뗄 수 없는 이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여수역의 이름이 여수 엑스포역이고 바로 앞이 엑스포장이라 기차로 여수를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엑스포 현장과 만나게 되니까요.@_@ 현재는 대부분의 시설이 운영하고 있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전히 적잖은 관광객을 끌어당기며 존재감을 뿜뿜하는 곳도 있는데요.

 

자연과의 공존을 꿈꾸는 여수의 필수 여행코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네이버 예약] 아쿠아플라넷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대표적인 곳으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 여수 바닷물 속에서 헤엄치는 바다 생물과 민물고기, 육상 동물 등 평소 가까이 접하기 힘든 생물들을 만나고 있었으니까요. 제가 간 날은 토요일,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거나 연인끼리 함께 테마별로 나뉜 전시 공간을 돌아보면서 자연과 만나고 있었는데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하기에 그만큼 적절한 검증된 코스라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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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생이라는 가치를 지켜가는 곳답게 단순히 생물들을 전시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희귀한 생물들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주변 바다에서 다친 채로 발견되거나 수족관에서 부화한 적이 없는 거북을 부화시키는 등 자연을 이해하려는 인도적이고 학술적인 노력까지 다하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번 대형 아쿠아리움에 들르면 마음 한쪽에 생겼던 안타까움이 조금은 해소되는 느낌이랄까요?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인 만큼 일반적인 관람뿐 아니라 좀 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전 생태설명회 중 하나인 대형 메인수조 친구들의 식사시간!이란 프로그램을 봤는데 동양 최초의 360도 수조를 품은 대형 메인수조에서 아쿠아리스트들이 가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는 걸 지켜보는 건데 평소 궁금했던 걸 알게 됐네요. 과연 수조 안의 상어들이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느냐? 네. 역시나 잡아먹는답니다.-_-^ 상어가 수족관 안에 있다고 동료 의식을 가질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더라고요. 따로 먹이를 챙겨주겠지만, 다른 물고기들 역시 먹이가 되는 비정한 아쿠아리움 속 생태계...

 

 

이 외에도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시간을 체크해 보시고 보고 싶은 공연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시간에 맞춰서 들르시는 걸 추천드려요.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가시면 이렇게 물속에 사는 녀석들 외에도 라쿤, 아프리카 펭귄, 바다사자를 비롯해 내부를 날아다니는 새와 바다거북, 벨루가 같은 다양한 생물과 만날 수 있는데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생물들을 접하게 해 주며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만으로 어린 자녀는 물론 커플끼리도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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