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바이오하자드 2 리메이크 기념 타자기형 블투 키보드, 쿼키라이터 S

게임을 좋아하게 되면 그 게임 속 소품에도 각별한 마음이 생기는 걸까요? 간혹 대중적인 상품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게임 속 아이템들이 실체화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내놓은 캡콤(Capcom)이 바이오하자드 2(BIOHAZARD RE:2)의 PS4 리메이크를 기념해 블루투스 키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이오하자드 게임 속에서 현실로 소환된 블루투스 키보드

게임 안에서 세이브를 할 때 사용하는 타자기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쿼키토이스(Qwerkytoys)라는 업체와 함께 만든 쿼키라이터 S(Qwerkywriters S)라는 키보드인데 체리 MX 청축 방식에 1,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고, 3~4시간이 걸리는 완충을 거치면 연속으로 5~7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이크로 USB나 블루투스로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하도록 되어 있고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법 멋스럽게 마감한 디자인이던데 타자기 특유의 사용성을 흉내내기 위해 키보드 측면의 손잡이를 돌려 볼륨을 조절하거나 스크롤 등이 가능하며 레버가 엔터키처럼 동작하기도 합니다. 덩치가 있는 만큼 무게도 1.5kg 정도 나가는데 가격도 꽤 나갑니다. 키보드 만 75,000엔(77만 원 정도)이나 되니까요. 다른 패키지들은 그보다 더 비싸고.

 

 

물론 바이오하자드를 사랑하는 게이머에겐 수집품으로써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비싸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제품은 타이프라이터의 디자인을 따르다 보니 손에 잘 익지 않아 실 사용 시에는 익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실 수도 있을 듯하네요.^^ 아. 물론 그걸 걱정하기 이전에 저 제품을 사실 분이 계실까 싶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