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에어컨 절전 캠페인... 씽큐와 함께 스마트한 절전 캠페인에 동참하고 포인트도 챙겨보세요~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가고 올해도 슬슬 폭염이 찾아올 분위기인데요. 폭염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게 바로 에어컨이죠. 왜 캐리어가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했을까 의아할 정도로 만인을 평화로운 안식으로 이끄는 냉방기기 에어컨이요. 하지만, 더운 여름엔 그 누구보다 반가운 이 녀석에게도 한 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거죠. 모델별로 다르겠지만, 선풍기의 수십 배나 되는 전기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알려지고 매달 말 묵직한 전기요금 고지서와 함께 존재감을 드러내다 보니 에어컨 사용에 막연한 부담감을 갖는 분도 계실 텐데요.

LG 인공지능 씽큐로 블랙아웃에 맞서는 똑똑한 휘센 에어컨 절전 캠페인 시작...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흥미로운 캠페인을 준비했더군요. 캠페인의 기본적인 방향은 에어컨이 사용하는 전기를 아끼자는 건데 그 방법이 흥미롭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여름엔 종종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 전력예비율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몇 해 전 경험했던 블랙아웃처럼 전력예비율이 바닥나면 대규모 블랙아웃이 날 수 있고, 일단 블랙아웃이 나면 막대한 경제적 피해는 물론 정상화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해 나라 전체에 커다란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걸 막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민 소규모 전력 관리(DR, Demand Response)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LG전자가 자사의 휘센 에어컨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이들을 모으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는 건데요.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 전력 수요가 폭증해 전력거래소가 에너지 절감 미션을 발령하면 LG전자의 인공지능 씽큐(ThinQ) 서버가 캠페인 참여 가구의 휘센 에어컨 온도를 해당 시간 동안 임의로 조절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거죠. 미션이 끝나면 다시 온도를 조절해 원래 설정했던 희망 온도로 돌리게 되고요.

산자부의 계산에 따르면 국내 가구수의 70%가 이런 방식으로 절전에 참여할 경우 원전 1기가 생산하는 전력에 맞먹는 1GW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던데... 아직은 시범사업이라서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다음 달까지 LG 휘센 에어컨을 구입한 후 LG전자 웹사이트에서 캠페인 참여의사를 밝히면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휘센 에어컨 씽큐 모델뿐 아니라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는 휘센 에어컨이라면 대상이라고 하네요. 1,000세대의 가정이 참여하는 소소한 캠페인이라고 하면 절감하는 전력의 크기가 앞선 계산보다 한없이 작아지겠지만, 캠페인을 겸한 테스트를 바탕으로 내년엔 더 크게 또 더 효과적으로 제어해 쾌적한 여름을 보내면서도 과도한 전력 사용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캠페인 얘기가 나오면 산업용 전기부터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이미 대기업들은 전력 피크 시에는 정부의 절전 요청에 어느 정도 부응하고 있을 거라서요.(산업용 전기가 가정용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해 낭비하듯 사용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있지만;;;) 가정에서도 좀 더 스마트하게 절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이 캠페인에 참여할 경우 전력 절감량이나 미션 참여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미터기(엔코어드의 에너태그인듯~)와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_- 몇 해 전 구입한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어 저는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가 불가능하지만, 에어컨 구입을 앞두고 계시다면 이렇게 똑똑한 에어컨을 사서 똑똑한 절전 캠페인에도 함께해보고 싶네요. 하아~~

[관련 링크: Social.L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