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500 AMD 에디션... 인텔 편식인 게이밍 노트북 시작에서 만나는 신선 조합?

노트북은 참 편식이 심합니다. 아니 편식을 강요당한다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노트북에서 인텔꺼 말고 다른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모델을 만나기가 참 쉽지 않으니까요. 그나마 AMD라는 대체제가 있긴 하지만, 데스크탑 PC에서도 조립이 아니라면 만나기 힘든 녀석을 노트북에서 만나기란 참 쉽지가 않은데요. 게이밍 노트북도 마찬가지인데...

인텔만 가득한 세상에서 AMD 팬을 위한 조합, 프레데터 헬리오스 500 AMD 에디션...?!

AMD를 너무 사랑하셔서 게이밍 노트북에서 꼭 만나고 싶었다는 분들에게 그럴듯한(?) 선택지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대만의 에이서가 발표한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500(Acer Predator Helios 500) 라인의 한 모델입니다. 원한다면 인텔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준비한 모델이 있고, 그 녀석부터 발표했던 에이서가 AMD 버전도 내놓은 거죠.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500... 144Hz 디스플레이와 8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로 무장한 게이밍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17.3인치나 되는 요 녀석은 144Hz 프리싱크 지원 디스플레이와 라이젠 2700(Ryzen 2700) 프로세서, 레이디언 RX 베가 56(Radeon RX Vega 56) 등 마치 AMD 마니아를 위한 제품인 것 같은 사양을 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여기 들어간 레이디언 RX 베가 56은 모바일용은 아니라고 하네요.-_-;; 뭐 그래도 잘만 돌아간다면야. 그 외의 사양으로는 최대 32GB 램, 256GB M.2 SSD, 1TB HDD 등 이전에 소개했던 인텔 버전 프레데터 헬리오스 500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 제품을 선택할 이유는 오직 AMD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의 조합을 얼마나 선호하냐가 아닐까 싶은데요. 상대적으로 충성 팬이 많지 않고 게이밍 퍼포먼스에서는 인텔에게 밀린다는 게 중론이다 보니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높은 퍼포먼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등의 작업에 더 적합해 보이는 요 별종 노트북. 팬심을 끌어당겨 존재의 의의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일단 인텔 버전은 국내 출시를 선언했으니 AMD 버전도 들여올지도 지켜봐야겠네요.

[관련 링크: wccf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