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로이드 OS... 구글 웨어 OS 기기에 설치할 수 있는 새로운 웨어러블 운영체제, 생존할 수 있을까?

스마트워치를 필두로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운영체제라고 하면 애플이 밀고 있는 워치 OS(watchOS), 삼성전자가 밀고 있는 타이젠 OS(Tizen OS), 구글이 밀고 있는 웨어 OS(Wear OS)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 웨어러블 OS 경쟁에 신성이 등장했습니다.

소행성처럼 갑작스럽게 등장?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운영체제, 아스테로이드 OS...

아스테로이드 OS(Asteroid OS)라 불리는 리눅스 기반의 오픈형 운영체제인데요. 2015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니 1.0 버전으로 공식 출시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특이한 건 아스테로이드 OS를 설치할 수 있는 단말이 구글의 웨어 OS 기반의 스마트워치인 LG G 워치, LG 워치 어베인, LG G 워치 R, 에이수스 젠워치, 에이수스 젠워치 2, 에이수스 젠워치 3, 소니 스마트워치 3 등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설치하게 되면 아스테로이드 OS만 쓸 수도 있고, 기존의 웨어 OS와 듀얼 부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당연하다는 듯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아직 기능이 다양하진 않지만, 날씨나 캘린더, 알람, 타이머, 음악 감상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초보적인 기능들이죠.^^;; 그리고 개발자를 위해 SDK도 공개해 개발 능력만 있다면 직접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은 대중적인 운영체제도 아니고, 일반 사용자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은데요. 추후 이 운영체제를 기본 설치하고 나올 스마트워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선택지 하나가 더 늘어난 거긴 하니 이후 아스테로이드 OS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들게 출발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순식간에 잊혀 버릴지...

[관련 링크: Asteroido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