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발표회] 혁신이란 이 녀석을 위한 표현~ 무소음/무진동 초고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α9...

'기존의 카메라와는 다르다.' 

소니의 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α9(ILCE-9)를 먼저 써본 외국의 포토그래퍼들이 평가하는 여러 표현 중 이 부분이 가장 와 닿더군요. 디자인이나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소니가 꾸준히 선보여온 기존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초당 20연사에 무소음, 무진동 촬영이 가능한 이 탄탄한 플래그십 카메라가 주는 첫인상은 독특했습니다. 촬영이 되고 있나 싶을 정도인데 이미 열심히 찍고 있더라고요.@_@

소니가 만든 새로운 혁신, 전자식 셔터로 무소음/무진동을 이뤄낸 초고속 연사 풀프레임...

기존의 기계식 셔터를 대신해 전자식 셔터 시스템과 메모리를 내장해 촬영 속도를 극적으로 개선한 35mm 풀프레임 적층형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를 탑재해 AF/AE를 추적하는 도중에도 프레임 간의 블랙아웃 없이 초당 20연사라는 짜릿한 촬영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α9. 이런 특징 덕분에 가격이 바디만 520만 원으로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나 공연, 보도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기자 등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α7R II보다 25% 빠른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은 693개나 되는 상면위상차 AF 포인트를 통해 극강의 AF 커버리지까지 겸비하고 있고, 5축 손떨림 보정 기능 등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좋았고요. 4K 동영상 촬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겐 6K 수준으로 촬영한 후 4K로 만들어 주는데 영상 장인 소니이니 직접 촬영해서 사용해 보면 더 만족도가 높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그 외에도 2배 늘어난 배터리에 새롭게 추가된 렌즈와 액세서리 등 흥미로운 구성을 더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이 제게는 벽으로 다가오지만, 누군가에겐 최고로 혁신적인 카메라. 가장 도전해 보고 싶은 카메라가 되지 않을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면~ 아마 더 흥미로우실 거예요.^^

[관련 링크: So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