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발표회] 사람과 가족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꿈꾸는 인터렉티브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

[블로거 발표회] 소니 만의 아이덴티티를 담기 위한 고민...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소니의 유니크함이 드러나는 제품은 또 있습니다. 엑스페리아 터치(XPERIA Touch)라 부르는 인터렉티브 프로젝터라는 흥미로운 콘셉트의 제품인데요. 프로젝터에서 투사하는 빔을 23인치 HD 터치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최대 80인치 대화면으로 뿌려서 전통적인 프로젝터와 상호 대화형 프로젝터라는 독특한 녀석이 나왔더라고요. 엑스페리아 터치도 이미 MWC 2017에서 화제가 됐던 모델인데요.

사람과 가족의 커뮤니케이션을 꿈꾸는 혁신적인 프로젝터, 엑스페리아 터치...

일반적인 프로젝터가 영상을 투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 제품은 적외선과 내장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손가락을 읽어 투사되는 이미지를 가상의 터치 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동시에 10개 손가락의 멀티 터치 인식이 가능했고, 현장에서 써보니 생각보다 인식률이나 반응 속도도 빠른 편이더군요.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지원하고 있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는 건 물론 유튜브 앱 등을 통해 동영상을 볼 수도 있고 SNS 등도 할 수 있는 뭔가 꽤 흥미로운 제품이었죠. 아직 국내 출시가가 정해지 않은 상태고 판매도 6월 말께로 예상되지만, 기존의 프로젝터가 가진 한계를 소니식으로 깨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가족, 사람과 사물의 커뮤니케이션 툴로써 재정의되고 있는 엑스페리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제품이 될듯했습니다. 

물론 프로젝터의 한계상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사용해야 더 만족스러울 거라는 부분도 있지만, 소니가 뚝심 있게 가족 간의 소통을 위한 아이콘으로 엑스페리아 터치를 확장해 간다면 재밌는 제품으로 매력적인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1,500달러가 넘는 외국 가격을 볼 때 국내에서도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를 듣긴 어렵겠지만, 신개념의 제품이고 그만한 독창성을 보여줄 테니 호기심에 촉을 세우고 계신 분들이 제법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