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LG 시그니처가 만나다... 스마트홈부터 스마트폰까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두 손을 맞잡은 그들...

제조사 입장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 잘 만들면 좋겠지만, 현실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하드웨어는 익숙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상대적으로 제조사에서 채우긴 어려운 영역이니까요. 그래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하드웨어 파워와 소프트웨어 파워의 강자들이 맞잡은 손이 더 굳건해지다...

LG전자와 구글의 밀월이 깊어지는 것도 하드웨어 파워가 강한 LG전자와 소프트 파워가 강력한 구글이 서로의 필요에 의한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구글 I/O 2017에서도 구글의 음성명령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홈과 그 안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LG전자의 시그니처 제품군과의 연동 시연을 보여줬다고 하던데요.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를 음성명령으로 켜고 끄는 것처럼 구글 홈,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결되는 LG전자의 가전은 계속 늘어날 거라고 합니다. 시그니처 냉장고와 세탁기 등 초프리미엄 가전뿐 아니라 로봇 청소기 같은 다른 스마트 가전에도 적용을 확대할 거라는 얘긴데요.

LG전자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진화시키고 있는 스마트 씽큐 플랫폼 외에 아마존 에코, 알렉사 조합과도 손을 잡더니 구글과도 손을 잡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스마트홈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여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스마트홈 외에도 구글과의 밀월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구글과의 밀월이 이어질 걸 알려왔는데요. 구글이 넥서스에 이어 진짜 구글표 스마트폰을 표방한 픽셀 라인의 3세대 모델을 LG전자가 생산할 거라는 소문이 구체화되는 한편 이번엔 구글의 VR 플랫폼인 데이드림에 아직 출시도 전인 LG V30이 합류할 거라는 소식까지 전해졌으니까요. 특히 데이드림 플랫폼이 AMOLED를 채용한 스마트폰만 지원하고 있는 만큼 LG V30이 AMOLED로 나올 거라는 추측을 낳았는데요.

유연함을 통해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LG전자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까지 인공지능 솔루션을 확대시키려는 구글의 만남이 향후 가전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우리 집에는 언제쯤 들어오려나~~ 초프리미엄 가전.ㅋ

[관련 링크: Social.L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