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 원 & 커세어 원 프로... 게이밍 하드웨어 외길, 커세어가 직접 만든 완제품 게이밍 데스크탑 PC...

PC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커세어(Corsair)라는 브랜드가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게이밍용 PC에 사용할 램이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찾다 보면 이들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CPU/VGA 쿨러, 수냉 쿨러,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 SSD, USB 메모리 등 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죠.

부품 장인 커세어가 선보인 첫번째 게이밍 데스크탑 PC, 커세어 원 & 커세어 원 프로...

그런 그들이 얼마 전 완제품 형태의 데스크탑 PC인 커세어 원(Corsair One)과 커세어 원 프로(Corsair One Pro)까지 선보였는데요. 부품 위주로 판매하던 그들이 선보인 커세어 원이 사용자들이 추가적인 튜닝이나 교체가 제한된 완성형 모델이라는 게 이채롭더군요. 더 튜닝이 쉽고 부품을 교체하기 쉬워야 할 것 같지만, 커세어에 따르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복잡해진 내부 구조상 함부로 손대기 어렵게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대신 보증 기간은 2년으로 책정했다고 하던데...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입니다.

아무튼 커세어 원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가상현실(VR Ready)을 지원하고 구성 부품에 따라 커세어 원과 커세어 원 프로로 나뉘는데요. 커세어 원이 인텔 코어 i7-7700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240GB SSD, 1TB HDD 등으로 구성한 반면 커세어 원 프로는 코어 i7-7700K, 지포스 GTX 1080, 480GB SSD, 2TB HDD 등을 사용하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 차이도 있어서 공식 사이트에서 보니 커세어 원은 1,799.99달러(200만 원 정도), 커세어 원 프로는 2199.99달러(245만 원 정도)부터 판매하고 있더군요.

글쎄요. 게이밍 PC를 지향하는 만큼 가격은 아주 비싼 게 책정된 것 같지는 않지만, 가치는 사용자들이 판단할 테니 커세어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만족감을 줄지 궁금하네요. 국내 정식 출시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데 일단 커세어 한국 사이트에는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관련 링크: Cors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