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 3.5... 높아지는 보안 위협 속 UL CAP 인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다...

얼마 전 독일에서 스마트 인형 하나가 판매 중지됐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깜찍한 모습을 한 이 인형은 똑똑하게 사용자의 질문에 반응하는 흥미로운 장난감이었지만,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크래커가 끼어들면 보안되지 않은 네트워크로 개인정보가 술술 빠져나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그런 처분을 받은 건데요.

방심하는 사이 흘러나갈지도 모를 스마트 TV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웹OS TV는 다르다...

주변 사물이 스마트함을 뽐뽐 뽐내는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되면 이런 우려는 더 커질 텐데요. 지금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스마트폰 같은 녀석들은 주인이 무슨 얘기를 할 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OK 구글' 한 마디에 반응하는 기민한 모습을 보여주는 돌려 말하면 그 말을 알아듣기 위해 늘 쫑긋하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나마 이런저런 용도로 사용을 허가한 경우도 찝찝한 경우가 있는데 나도 모르게 외부로 그냥 누출된다면 생각만 해도 무서울 정도인데요. 스마트 TV를 선보이고 있는 LG전자가 자사의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 3.5에 대해 보안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글로벌 안전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 UL2900-1 CWE/SANS Top 25 조건) 기준에 부합해 인증을 받았다는 건데요.

세부적인 인증 내용까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해킹 방어 능력, 데이터 암호화, 보안 설계 및 알고리즘 안정성 등의 영역에서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허락 없이 개인정보가 누출될까 봐 걱정하지 않으려면 이런 인증 확인하고 제품을 찾아보는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제조사들이 안전한 환경을 위해 제품을 개선해가고는 있지만, 이왕이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증명한 제품에 좀 더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눈감게 되는 개인정보 보안. 이 참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관련 링크: Social.L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