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9 & P9 플러스... 라이카를 달고 LG 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출시된 중국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을 빼곤 외국산 스마트폰이 자리잡기 힘든 격전지.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을 바라보는 외국 기업들의 눈이 딱 그럴 것 같은데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그만큼 내수 경쟁이 치열한) 중국 기업들은 그런 상황을 반전시켜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건 중국의 화웨이(Huawei)인데요. 중국에서도 프리미엄과 보급형의 투트랙 전략을 이끌고 있는 그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보급형을 출시해 반응을 보더니 드디어 플래그십이랄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늦은 감도 있지만, 용기 있는 잽을 다시 한번 날린 거죠.

라이카를 심은 화웨이의 P9, P9 플러스... LG 유플러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선보이다...

12월 2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 화웨이의 P9과 P9 플러스(Plus)는 애플, 소니 등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외산 플래그십 스마트폰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중국 회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정식 출시됐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데요.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적극 사용하는 데다 보급형이긴 하지만, 그간 몇 종의 화웨이 스마트폰을 들여오며 간을 봤던 LG 유플러스가 이번에도 국내 출시를 담당했는데요.

화웨이 P9... 라이카와 손잡고 컬러와 흑백 듀얼 카메라를 단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다...

이전에 P9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었으니 이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P9 플러스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그리고 발매 직후 논란이 있어 빛이 바래긴 했지만, 독일의 명품 카메라 브랜드인 라이카의 기술을 담은 렌즈 등을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 모델이랄 수 있습니다. LG 유플러스와 화웨이 역시 이점에 포커스를 맞춰 팝업 스토어에서 사진전을 열거나 일부 매장에서 포토부스를 운영해 스마트폰 사진으로 인생 프사를 찍어주는 이벤트 등을 열 계획이라고 하고요.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실 출고가는 P이 599,500원, P9 플러스가 699,600원으로 결정됐다니 약정 등을 끼면 이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격 자체는 플래그십치곤 저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중국에서 올해 4월께 출시된 제품이라서 마냥 저렴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유럽 등에서 첫선을 보였을 때 가격이 79만 원, 85만 원 정도로 비쌌으니 저렴해진 건 맞지만, 이건 시간이 그만큼 흐른 상태라서...=_= 결국 선택은 다시 여러분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